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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배출가스 제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03-21 17: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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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I-PACE 배터리 재사용 배출가스 제로 ESS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I-PACE 배터리 재사용 배출가스 제로 ESS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로빈 콜건)가 에너지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인 프라맥(Pramac)과 협약을 맺고 I-PACE 배터리를 재사용한 이동식 배출가스 제로(Zero emission)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프라맥의 오프 그리드(Off Grid)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은 재규어 I-PACE 프로토타입과 엔지니어링 테스트 차량에서 가져온 배터리의 리튬-이온 셀을 사용해 주 전원 공급이 제한되거나 불가능한 곳에서 배출가스 제로의 전력을 공급한다.

프라맥과의 협력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차량 배터리의 새로운 순환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첫 단계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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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의 배터리는 최고 수준에 맞게 설계돼 차량에 사용된 이후에도 다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이 전기차의 기준 범위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도 낮은 수준의 에너지가 필요로 하는 곳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재생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같은 고정식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재사용 배터리 공급은 2030년까지 연간 200기가와트시(GWh)를 초과할 전망이며 30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NSP통신-I-PACE 배터리 재사용 배출가스 제로 ESS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I-PACE 배터리 재사용 배출가스 제로 ESS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한편 오프 그리드 배터리 ESS의 용량은 최대 125kWh로 이는 재규어 I-PACE를 100% 충전하거나 일반 가정에 일주일 동안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프라맥은 모듈 및 배선 등이 포함된 저장 시스템 내에서 재규어 랜드로버가 공급하는 차량용 배터리의 최대 85%를 직접 재사용하며 나머지 자재는 공급망에서 다시 재활용된다.

또 태양전지 패널로 충전되는 저장 시스템은 양방향 컨버터에 연결된 배터리 시스템과 관련 제어 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된 독립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상업용으로 사용 가능하며 다이내믹 컨트롤이 가능한 타입2 커넥터가 장착돼 있어 최대 22kW AC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재규어 I-PACE에 탑재된 최첨단 90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최대 333km(국내인증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400마력의 출력과 71kg.m의 최대 토크를 통해 0-100km/h 가속을 4.8초 만에 실현한다.

뿐만 아니라 탁월한 성능과 효율에 걸맞은 내구성을 위해 개발된 배터리로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을 제공한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I-PACE 배터리는 전기차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저소비 전력 상황에서 재사용은 물론이고 3차 사용에도 최적이다. 배터리의 수명이 다하는 경우 95% 재활용이 가능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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