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박근혜 대선후보, 최대승부처 부산역 마지막 유세 1만5천명 몰려[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저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국민여러분께 저의 남은 정치인생 모두를 바치려고 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대선을 하루앞둔 18일 오후 2시 50분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부산을 찾아 선거 막판 표심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저에게는 돌봐야할 가족도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다”며 “오로지 국민여러분이 저의 가족이고 국민행복만이 제가 정치를 해야 할 이유”라고 호소했다.
이날 부산역 광장 유세현장에는 지난 22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많은 경찰추산 1만5000D여명이 몰렸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현장에 들어서며 “부산 시민여러분께서 힘을 팍팍 실어주셔야 우리나라에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부산에서의 마지막 유세의 포문을 열었다.
박 후보는 이어 부산을 진정한 해양수산 수도로 만들 후보가 누구인지 부산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영화금융산업도시로 만들 후보가 누구인지를 물으며 “부산 갈매기는 의리와 정의의 상징입니다. 여러분께서 내일 투표해주시면 우리 부산과 대한민국이 승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부로 규정하며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실패한 참여정부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겨냥해서는 “경험 없는 선장을 뽑으면 배를 구하려다가 전복되지만 경험 많은 선장은 파도를 뚫고 위기에 처한 배를 구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후보는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중심에서 국민행복중심으로 바꾸겠다”면서 “유능한 정부, 젊은 정부를 구성해 주요한 국정현안은 야당과도 상의하겠다”고 말해 본인이 평소에 말해왔던 ‘국민대통합’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리 사회의 끊어진 기회의 사다리를 다시 연결하겠다”며 가난해도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다시 대기업이 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빈곤의 대물림을 끊겠다”고 말해 불공정·불공평한 사회 구조를 없애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인 부산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을 35%아래로 묶어둔다는 복안이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부산에서 40%의 지지율을 돌파해 부산을 발판삼아 대선을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후보도 이날 저녁 8시 50분 부산역을 찾아 마지막으로 부산시민에 한표를 호소할 것이어서 선거운동 마지막 부산표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가 이번대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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