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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한 1250억원을 예상한다.

4분기 PC D램(DRAM)의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엠베디드 낸드(embedded NAND) 공급가격을 인상했고, 중국 스마트폰향 MCP(Multi-Chip Package)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또한, 고마진의 모바일 D램(Mobile DRAM) 비중이 증가하는 등의 제품 믹스 효과가 컸다. 뿐만 아니라 D램 29nm, 낸드 20nm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클 전망이다.

2013년 업계 전반적인 투자 축소 등으로 글로벌 D램, 낸드 공급증가율은 전년대비 26.7%, 54.1%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공급증가율이 감소되는 가운데 애플의 모바일 성장세 둔화,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의 급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중국 로컬 업체들의 성장으로 메모리 수요처가 다변화되면서 애플의 불공정한 가격 정책이 더 이상 용인되기 힘든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2013년 메모리 수급 안정화 속 중국발 모바일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가격협상력 또한 강화되면서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2013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로 흑자전환한 1조33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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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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