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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소방서 전병윤 소방관, 도로 화재차량 진압 ‘눈길’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11-30 14:0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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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날 식사하러 가던 도중 차량 화재 목격해 진압

NSP통신-현장 블랙박스. (평택소방서)
현장 블랙박스. (평택소방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양시의 한 도로에서 평택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전병윤 소방관이 비번 날 식사를 하러 가던 중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본인 차량에 있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전병윤 소방관은 비번날 지인과 식사를 하기 위해서 차로 이동하던 중 인근 도로에서 차량 화재를 목격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차주는 소화기를 구비 해두지 않아 다급한 마음에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는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는데 이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 없던 전병윤 소방관은 즉시 차량을 멈추고 본인 차량의 트렁크에서 차량용 소화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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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화재진압용 장갑도 있었는데 최근에 청북119안전센터로 파견을 나가 있어 가능한 일이였다. 그렇게 순식간에 화재는 진압 됐다.

진압을 마친 전병윤 소방관은 근처 박달119안전센터에 해당 상황을 알리고 초기진화에 성공했으니 안전조치를 부탁한 후 자리를 황급히 떠났다.

해당 내용은 이후 시간이 지나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베이지색 후리스를 착용하고 평택소방서 직원으로만 알고 있는데 이름과 연락처를 몰라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는 글이 게재 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전병윤 소방사는 “당시 애처롭게 갓길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시민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제가 아닌 다른 누군가였어도 저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차량에 소화기를 구비 하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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