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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유럽 모로우배터리와 ‘양·음극재 개발 및 공급’ 협약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1-10-25 13:08 KRD7
#포스코케미칼(003670) #모로우배터리 #전기차 #양·음극재 #업무협약

포스코케미칼, 노르웨이 배터리사 모로우와 손잡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나서, 유럽·중국·미국 글로벌 배터리사로 고객 다변화 추진 중...모로우, 수력에너지 100% 활용한 42GWh 친환경 배터리공장 건설 중

NSP통신-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오른쪽)과 유럽 배터리사 모로우 테르예 안데르센(Terje Andersen) CEO(왼쪽)가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오른쪽)과 유럽 배터리사 모로우 테르예 안데르센(Terje Andersen) CEO(왼쪽)가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케미칼(003670)이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와 손잡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1일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와 영상연결을 통해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모로우 테르예 안데르센(Terje Andersen)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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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모로우가 오는 2024년부터 양산할 배터리에 들어갈 양·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도 추진하기로 했다.

모로우는 노르웨이 아렌달(Arendal) 지역에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42GWh의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친환경 수력 에너지를 100% 활용해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주요 투자자는 노르웨이 최대 전력기업인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의 자회사인 아그델 에너지 벤처(Agdel Energy Venture), 덴마크 연기금 피케이에이(PKA) 등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초부터 모로우에 제품 샘플을 공급하며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해 모로우의 배터리셀 양산을 준비하는 제품 공동개발(EVI : Early Vendor Involvement)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모로우는 다수의 전기차가 탑재한 포스코케미칼의 양·음극재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도 적용해 배터리의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안정적인 양산 능력과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를 확보한 포스코케미칼을 파트너로 삼아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올해 82GWh에서 2026년 410GWh로 약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노르웨이는 202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이 54%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전기차 보급율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모로우의 혁신적인 배터리 제조 기술과 포스코케미칼의 선도적인 소재 기술을 결합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 솔루션을 고객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우 테르예 안데르센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이 높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산을 위해 글로벌 소재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을 파트너로 삼았다”며, “포스코케미칼과의 기술 협력은 모로우가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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