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메가스터디교육이 9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2022학년도 수능 대비 최종 마무리 학습법을 영역별로 정리했다.
국어영역
이번 9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 개편 이후 두 번째 모의평가로서 그 의미가 크다. 6월 수능 모의평가와 함께 면밀한 분석을 통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9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 방향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명확한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시험을 통해 꼼꼼하게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다가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공통과목
독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역이 독서영역일 것이다. 수능 독서영역은제한된 시간 안에 제시된 정보들을 분류/분석하여 추론하는 능력을 꾸준히 평가하고 있다. 특히, 독서영역 풀이 시간으로 40분을 넘긴다면 풀지 못하는 문항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남은 기간 시간 관리 및 운용에 대한 접근이 필수적이다. 다만, 시간 안에 문제를 풀려는 생각이 앞서 정확도가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남은 기간 독서영역 학습법으로는 첫째, 지문 구조에 따른 전개 방식에 신경쓰도록 하자. 글의 내용 전개 방식에 대한 이해는 곧 다음에 이어질 내용에 대한 예측과 함께 시간 단축의 효과를 가져온다. 첫 단락을 읽고 글의 방향을 예측하고 이를 확인하는 독해 훈련을 매일 1지문 이상 하도록 하자. 이때 수능 기출 지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능 기출 지문이야말로 글의 통일성과 응집성이 가장 잘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유형별 문제 풀이 방식과 순서를 고민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복합 지문일 경우에는 두 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반드시 물을 수밖에 없다. 특정 권위자의 사상 또는 개념을 언급할 경우에는 보기에서 그와 유사하거나 대립되는 권위자와 개념을 언급하여 역시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는다. 이와 같이 글의 유형에 따른 출제 경향을 알게 되면 보다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또한 글의 유형뿐만 아니라 문제 유형에 따른 접근도 중요하다. 지문의 정보에 대한 사실 확인 정도의 문제인지, 정보 간의 관계에 따른 일반 추론인지, 아니면 지문의 정보를 보기에 적용하는 추론 문제인지에 따라 대응 방식이 달라야 한다. 그리고 선택지의 구성 방식에 대한 이해가 문제 해결의 정확도와 속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
독서영역의 선택지 구성 방식은 제시문의 개념과 동의어나 유사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특정 어휘를 바꾸거나 누락시키기도 하고, 선후 관계나 인과관계를 바꾸어 출제하기도 한다. 오답을 분석할 때 이러한 부분들을 반드시 점검토록 하자. 셋째, 낯선 지문을 통해 시간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자. 수험생 본인의 배경지식이나 익숙한 소재의 글보다는 본인이 가장 꺼리는 영역의 낯선 소재의 지문과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걸린 시간을 같이 측정하도록 하자. 이때 부족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문 읽기 속도, 문제 풀이 순서,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보완 방법을 찾는 시간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
문학
문학영역에서 EBS 수능 연계 교재의 비중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현대시와 고전시가 영역에서 정확도와 시간 단축의 효과를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개념 이해력과 유형별 문제 해결 능력이 없다면 소용없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문학작품에 대한 단순 암기보다는 기본 분석 능력과 응용 능력 그리고 실전 대응 능력 형성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첫째, 수능 선택지에서 주로 출제되는 개념을 숙지하고 판단의 기준을 세우자. 즉, 제시문이 ‘감정 절제’의 작품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을 할 때, 그 판단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수많은 문학 문제들을 접하다 보면 동일한 개념을 문제마다 다르게 적용하여 쓰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각각의 이유와 논리가 있겠으나, 우리가 준비하는 것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수능 기출 문항을 통해 개념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앞서 언급했듯이 EBS 수능 연계 교재 활용은 기본이다. 산문영역에 비해, 현대시와 고전시가는 연계 체감률이 높으므로 EBS 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현대시는 주요 시어의 의미를, 고전시가는 현대어 풀이와 교재 이외의 나머지 부분을 학습하여 정확도와 속도를 모두 높이도록 하자. 특히, 수능에서는 ‘연시조’와 ‘가사문학’의 출제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니 학습에 있어 높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 현대소설은 줄거리와 작품 해제, 그리고 주제를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중심 인물의 심리, 성격, 태도, 타인과의 관계성 등을 알아두는 것이 더 유리하다. 고전소설은 현대소설과 같은 방식으로 준비하되 갈래별 특성도 이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영웅소설의 주요 특징으로 영웅의 일대기에 대한 이해, 가정 소설에서 갈등의 심화 양상 등을 알아두면 여러 모로 유리하다.
셋째, 보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연습을 하도록 하자. 문학 작품은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이해와 해석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작품에 대한 관점이나 감상 기준이 달라지면 선택지에 대한 적절성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항상 문제를 먼저 확인하여 <보기> 제시 여부 및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이것이 곧 ‘출제자의 눈’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훈련이므로 수험생 본인의 주관적 해석에 매몰되지 않도록 하자.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대부분의 수험생이 화법과 작문을 쉽게 생각한 나머지 잦은 실수를 범하기도 하는데 이를 막는 것이 수능 전까지 우리가 해야 할 최선이다. 첫째, 화법과 작문은 유형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반복되므로 수능 기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빈출 유형에 적응하고 대응 방법을 숙지하자. 강연, 발표, 대화, 토론, 토의, 면접, 협상 등의 화법영역과 건의문, 보고문, 안내문, 기고문, 기사문 등 작문영역은 제시된 지문 유형에 따라 자주 출제되는 문제와 선택지들이 있다. 수능 기출 문제와 다양한 기출 외 문제들을 통해 이를 잘 정리하도록 하자. 이는 글 읽기 속도와 문제 풀이 속도를 모두 높이면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므로 매일 조금씩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둘째, 매일 12분 이내 푸는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 선택과목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12분 이상 소요된다면 심리적으로도 많이 위축될 수 있다. 한번에 많은 양을 학습하는 것보다 1개 지문이라도 조금씩 매일 학습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더불어 다른 영역에 비해 직독직해가 수월하므로 의도적으로 ‘빨리 읽기’를 시도하자.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평소 글 읽기 속도를 기준으로 1.8배나 2.5배로 빠르게 읽고 문제를 풀면서 실수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자는 것이다. 수능 당일 긴장감과 부담감으로 문제 풀이 속도가 느려진다고 하더라도 큰 손실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언어와 매체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국어사 영역의 문법 지식을 묻는 언어영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지식과 개념을 숙지한 수험생이라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다.
단독 출제 유형은 물론이고 지문 제시형조차도 바로 문제를 풀거나 발췌독을 통한 해결도 가능하다. 매체와 매체 언어의 특성, 매체 자료의 특성 및 활용 방식, 매체 정보의 특성 이해, 매체 간 특성의 비교 등을 묻는 매체 영역은 화법/작문과 마찬가지로 실수가 잦은 영역이다.
수능이 개편된 후 새롭게 도입되어 최적화된 문항을 찾기 힘들지만 예비 시행지와 6, 9월 모의평가 문제와 유형을 숙지하여 대비하도록 하자. 남은 기간 학습법으로는 첫째, 언어영역은 다른 영역에 비해 선택지 판단의 기준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영역이다. 이런 경우일수록 ‘문법 개념의 정확한 이해’가 필수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개념 학습이 끝났다면 기출 문제로 풀이 방식을 정형화한 후, EBS 교재 등을 활용하여 응용 능력을 향상시키자.
둘째, 매체영역의 출제 유형을 숙지하여 속도를 향상시키고 실수에 대비하자. 매체별 특성과 매체언어의 성격, 매체자료 활용 방식에 대한 간략한 정리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선택지의 유형을 선별하도록 하자. 예를 들어, ‘정보의 양과 질’에 대한 개념을 정리했다면, 관련 선택지를 같이 나란히 기록하는 것이다.
수학영역
2022학년도 수능 수학영역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반영되는 첫번째 시험인 동시에 문이과 구분이 없는 첫 수능이기에 새롭게 바뀌는 문제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 풀이 훈련을 하면서 본인에게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동시에 수능시험이 낯설지 않게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실전 모의고사를 적절히 활용하여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시험 후 문항 분석을 철저히 하는 게 좋은데 자주 틀리는 단원이 보이면 개념서를 통해 부족한 단원별 학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의시험은 일주일에 1회분 정도를 지속적으로 푸는 것을 추천한다.
공통과목
수학1, 수학2
1번부터 22번까지는 공통문항으로 출제된다. 올 수능의 큰 특징 중에 하나는 공통문항에서 변별력 있는 문항이 대부분 출제된다는 사실이다. 선택과목보다 공통문항에 대한 학습량이 많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선 수학1은 지수와 로그, 삼각함수, 수열의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객관식 최고난도 문항인 15번과 주관식 21번 등이 수학1에서 출제된다.
특히 삼각함수의 그래프, 삼각함수의 활용, 등차수열, 수열의 점화식과 관련된 주제는 빈출 단원이므로 심화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학2에서는 최고난도 22번을 포함한 다수의 킬러 문항이 출제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문항이 다항함수의 미적분과 관련된 주제이므로 관련 단원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이 요구된다. 계산이 복잡한 문항보다는 수학적 해석을 통한 문제해결력을 요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되고 있으니 최근 기출 문제 중에 수학 ‘나’형 미적분 문항을 반복 학습할 것을 권한다. 특히 3차함수의 성질은 반드시 출제되는 주제임을 잊지 말자.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확률과 통계는 주로 인문계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이다. 다른 선택과목과의 유불리 논란을 피하기 위해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지나친 심화문항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문항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을 통해 연계가 예상되는 문항들을 2번 이상 풀어보는 것이 좋다. 새로운 유형이 출제되기보다는 기존의 문제를 변형해서 출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근 5개년 기출 문항에 대한 반복학습을 추천한다.
미적분
다른 선택과목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기에 기존 수능에 비해서는 무난하게 출제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통문항(1-22번)에서 복잡한 계산 문항을 피한다면 선택과목 29번, 30번 두 문항에서는 초월함수 미적분을 이용한 다소 복잡한 계산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미적분의 극대 극소를 구하는 계산 위주의 문항을 연습하는 것이 필수인데 계산 실수한 문항을 오답노트를 활용해 어느 부분에서 실수를 했는지, 실수한 부분이 단순실수인지 아니면 정확한 개념을 몰라서 나온 실수인지 구별하여 학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하
기하는 계산력보다는 도형적인 감각이 더 중요한 단원이다.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보다 장기간 꾸준히 학습해야 성취도가 오르는 부분임을 명심하고 매일매일 꾸준히 시간을 정해진 시간에 학습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기존 수능보다는 무난하게 출제되고 있으므로 EBS 연계 교재와 기출 문제를 통한 유형별 학습을 통해 기본기를 다져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29번, 30번의 최고난도 문항은 평면벡터의 성질과 공간도형의 이면각과 정사영에서 주로 출제되고 있으니 킬러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보이는 테마에 대한 집중적인 심화학습은 필수이다.
영어영역
올해 수능 영어영역에서는 EBS 연계 방식이 직접연계에서 간접연계로 변경됨에 따라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유형까지 미리 접할 수 있는 좋은 자료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와 더불어 9월 모의평가 문항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정리해야 한다.
듣기 / 말하기
하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듣기를 모두 맞히지 않고서는 등급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듣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최소 주 1회 듣기 학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듣기 문제는 그 유형이 정형화되어 있으므로 기출 듣기 문항과 EBS 듣기 교재를 반복적으로 들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자주 틀리는 유형을 모아 집중적으로 듣기 연습을 할 필요가 있으며, 듣기 문항에 자주 등장하는 어휘나 표현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들리지 않는 내용은 반복해서 들어도 들리지 않으므로, 이 경우에는 대본을 눈으로 보면서 직청직해해야 하며, 반드시 본인의 목소리로 대본을 읽을 수 있어야 다음에 들을 때 들리게 됨을 유의해야 한다.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듣기 감각을 수능 당일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주 1회 정도 듣기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어법성 판단
9월 평가원 시험이 끝난 시점에서는 새로운 어법 교재를 가지고 학습하기보다는 기존 교재를 수능 전날까지 반복적으로 보는 것이 좋다. 어법 문항은 독해에 꼭 필요한 핵심 어법 사항이 반복적으로 출제되므로, 기출 어법 문항을 꼼꼼하게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위권 수험생들은 수업 시간에 다루는 어법 사항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 이상의 노력은 하지 않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어법 문제 해결에 쏟을 시간과 정성을 어휘 암기와 독해 지문을 많이 접하는 쪽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어휘 유형
어휘 추론 문항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독해력은 단단한 어휘력이 기반이 되어야 하므로 수능 전날까지 매일 일정량을 꾸준히 암기해야 한다. 기출 어휘와 독해 수업 시간에 다루는 지문에 나오는 어휘를 집중적으로 암기해야 하며, 문맥을 통해서 그 뜻을 올바르게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모르면 독해에 지장을 주는 어휘를 최우선적으로 암기해야 하며 동사와 형용사를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 주어진 어휘의 일반적인 의미가 아닌 주어진 지문에서만 사용되는 의미나 문맥을 통해서 추론할 수 있는 어휘는 지문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해결해 나가야 하며 이러한 어휘를 암기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 모든 어휘는 암기 후에 이미지가 그려져야 온전히 암기한 것이 된다.
독해 유형
어려운 유형의 문항을 먼저 풀다가 시간 부족으로 맞힐 수 있는 문항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자신 있는 문항을 먼저 푸는 것이 좋다. 문항별로 시간을 할당하지 말고 페이지별로 시간을 할당해서 심리적인 부담을 줄인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든 지문은 첫 문장이 글의 방향을 잡아주므로 첫 문장을 꼼꼼하게 읽을 필요가 있다.
시간이 없다고 글의 중간부터 읽거나, 마지막 문장만을 읽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고난도 유형의 지문은 현실적으로 모든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수험생들이 동일하게 어렵게 느끼는 것이므로 모든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글의 대의를 파악하고 글의 전개 방식이나 주요 연결사, 핵심 어구 등을 통해서 글의 내용을 추론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빈칸 추론 문항의 경우 본인이 글의 저자라고 생각하고 글의 흐름을 통해서 어떠한 내용이 빈칸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지 추측한 뒤에, 그것과 가장 비슷한 내용을 선택지에서 고르는 것이 정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선택지를 일일이 대입해서 해결을 시도하면 다 맞는 내용인 것처럼 느껴지므로 차라리 주관식 문항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논리 추론 문항의 경우에는 글의 논리적인 흐름을 유지시키는 대명사나 연결사 등의 단서가 반드시 본문에 제시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단서를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영어에서 가장 배점이 높은 영역이 독해이며, 최근의 고난도 독해 지문은 다양한 소재의 내용이 출제되고 그 내용도 매우 추상적이므로 평소에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읽는 것만이 유일한 학습 대책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다른 과목에 대한 시간적 압박으로 영어 과목에 소홀해질 수 있다. 하지만, 어학은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많이 하지 못하더라도 매일 자신이 정한 분량의 글을 생각하면서 읽고, 본문에 제시된 어휘를 암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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