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에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을 군민들에게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은 다음 달 5일부터 8월 6일까지 완주군 주민등록자와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른 결혼 이민자,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영주자격자에게 전북은행이나 농협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방침에 따라 완주군에서 발급받은 선불카드는 지역 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완주군 내 가맹점에서만 9월 30일까지 사용을 해야 한다.
완주군은 지난 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읍면별 상황에 따라 지급처와 방식, 절차 간소화 등에 적극 나서 집중지급기간 1주일 만에 90%의 높은 지급률을 기록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부상한 바 있다.
완주군은 이런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전라북도 긴급 재난지원금도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 군민들의 생계 어려움과 경제 위기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이번에도 읍면별 상황에 맞게 지급처와 방식을 선정해 진행하되, 최대한 마을 현장으로 찾아가 지급을 할 예정이다. 플래카드 게첨, 온라인·오프라인 홍보, 마을 안내방송 등을 활용해 집중 지급기간인 다음 달 10일 안에 최대한 많은 군민에게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완주군민이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지원 기준일인 2021년 6월 21일 24시를 기준으로 완주군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읍면에서 마련한 지급처에 1회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완주군은 아직까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접수처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철저, 1m 이상의 거리두기 등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는 등 철통방역 하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도 군민들에게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전북도에서 마련한 이번 지원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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