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복지정책이 중요하다. 잘 갖춰진 복지체계와 각계각층 여러 삶의 형태에 맞춰진 복지망은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사회의 시작이라 하겠다.
이러한 관점에서 민선 7기 전북 정읍시는 시민들의 상황별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민들을 위한 복지 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모든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평생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시책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고 있다.
◇소액 기부문화 정착으로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
정읍시의 복지정책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소액기부 활동이다. 시민의 자발적 후원, 즉 소액기부 활성화를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 중이다.
시 관계자는 “기부가 기업이나 특수한 지위나 입장에 있는 사람만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기부문화가 일상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한 정책이다”고 설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무엇보다 소액기부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매월 5000원 단위부터 기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범시민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소액기부를 통해 정부 제도나 정책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구석구석을 찾아 함께 나눔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함은 물론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복지 문제를 시민 주도의 주체적인 나눔 문화로 함께 해결한다는 시민의식 제고를 통해 공동체 문화의 저변을 두텁게 한다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 완화로 저소득층 지원
올해부터 국민기초생활 보장사업이 개정됨에 따라 선정기준을 대폭 완화해 시민들의 혜택 폭을 넓혔다.
시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보장 사업개정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한 부모가 포함된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됐다. 그동안 자가 경제활동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했던 이들을 지원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
다만, 고소득(연 1억, 월 834만원) 또는 고재산(금융재산 제외, 9억 원) 부양의무자가 있는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고, 생계급여 수급자로 책정되면 신청 월부터 급여를 소급해 받을 수 있다.
◇청결의 어르신 복지의 출발...건강한 노후를 위한 목욕비 지원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70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 1만여 명에게 목욕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는 관할 읍면동주민센터에서 목욕비 지원신청 후 이용권을 일괄 지급받으면 된다.
대상자에게는 1인 1회당 5000원, 분기별 3회와 하절기 1회로 연 10회 목욕이용권이 지원된다. 분기에 이용하지 못한 경우 당해연도 말까지 사용하도록 하고 관내 12개 목욕탕 중 선호하는 곳을 연말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정읍시 노인 목욕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의 근거도 마련했다.
◇시설 거주 장애인 탈시설화 등 장애인 복지지원책 강화!
정부가 ‘장애인 탈시설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도 시설 거주 장애인들의 행복추구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시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중 자립이 가능한 생활인에 대해서는 체험 홈, 공동생활가정, 직업체험 및 훈련 등 자립생활 지원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확대 운영을 꾀하고 있다.
또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문제점 개선을 위해 전수 조사를 하고 있으며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결과 함께 내년도 사업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우수하고 모범적인 장애인 시설과 단체를 선별해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제를 도입함으로써 그간의 노고와 성과에 대해서도 보상할 계획이다.
◇‘아동 보호 전담팀 신설’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시는 아동학대 조사와 아동 보호 서비스를 통합 수행하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 보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과 아동 보호 전담 요원, 아동 보호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또 아동학대 긴급전화를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는 한편,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갖춰 아동학대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최대 종합병원인 정읍 아산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아동학대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함께 나눠요~ 부모 행복! 아이 행복!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시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동육아 나눔터는 생활밀착형 가정 육아 활성화 지원을 목표로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놀이와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공동육아·공동돌봄 공간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동육아 나눔터에는 자녀를 위한 안전한 돌봄 공간, 수유실, 유아 화장실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장난감과 도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음악 놀이, 또래 자녀를 돌보는 부모들의 자조 모임인 가족 돌봄 품앗이 활동 등을 지원한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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