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1년 6월 2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기업은행의 ‘비온뒤갬’, 우리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맑음’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WOORI(우리)와 함께하는 3업(UP)! 건강한 여름나기’란 주제로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으로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기금을 재원으로 전국의 사회복지 시설을 통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한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3월 11개 신용대출상품의 우대금리 항목을 조정한데 이어 오는 14일부터는 5개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 우대 혜택을 축소하거나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가 부담하는 이자율이 최대 0.5%p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 ‘맑음’= 국민은행의 ‘KB모바일인증서’의 가입자가 8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7월 공동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민은행의 KB모바일인증서는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 관세청 유니패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국민은행이 e커머스 입점 업체(판매자)를 대상으로 내놓은 ‘KB셀러론’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KB셀러론은 온라인마켓에서 물건을 파는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정산금을 먼저 지급받고, 은행이 정산금을 받아 자동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상품이다. 셀러론의 올해 1분기 대출건은 1만 8378건, 대출액은 1030억 4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맑음’=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를 발간했다. ‘적도원칙’은 올해 5월 기준으로 37개국 118개 금융기관이 채택한 것으로 대규모 계획사업으로 야기될 수 있는 심각한 환경오염과 생태계 훼손, 인권 침해 등 환경‧사회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세계 금융기관의 자발적 행동협약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1분기까지 22건의 적도원칙 적용대상 금융지원을 검토한 결과 프로젝트 금융은 B등급 2건, C등급 17건, 프로젝트 금융 자문서비스는 C등급 3건으로 모든 건이 적도원칙 준수사항에 부합함을 확인했다. 적도원칙 등급은 환경사회적 영향에 따라 ▲A등급(위험요소 다양하며 중대한 영향) ▲B등급(위험요소 제한적 영향) ▲C등급(부정적 영향 거의 없음)으로 구분된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SK플래닛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SK플래닛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6억달러(6672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하나은행의 ESG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한 형태로 지난 2019년 1월 6억달러 (6672억원)규모의 공모 채권 발행 후 약 2년 6개월만에 발행되는 미달러화 공모 채권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자금을 국내외 친환경 사업과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채권발행 취지에 맞게 사용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인류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적십자 회원 유공장 중 최고 영예인 최고명예대장을 수여 받았다. 농협은행은 대한적십자에 2억원의 회비를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코로나 19와 재해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 국내 외 재해 발생 시 긴급구호 활동 등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농협은행의 WM(자산관리)고객 가운데 금융자산이 10억원이 넘는 고액 자산가는 지난해 1월보다 19.9% 증가했다. 금융자산 1억원 이상 WM고객은 같은 기간 13.4% 늘었다.
◆기업은행 ‘비온뒤갬’= 기업은행이 1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디스커버리 사모펀드 투자 손실액의 최대 80%를 배상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배상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기업은행은 추정 손해액을 기준으로 한 조정 결정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우선 배상한 뒤 손실이 확정되면 추가 회수 등 사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가 오는 8월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 대출 현황 첫 공시를 앞두고 진땀을 빼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낮춘데 이어 첫달 이자 면제 혜택까지 내걸었다. 신용대출 또는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코리아크레딧뷰로 신용평점 820점 이하)에게 첫 달 이자를 면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 고객 유치를 위해 적금 이자를 두배로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중·저신용자 고객이 ‘26주 적금’에 가입하면 만기 달성시 이자만큼의 돈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케이뱅크 ‘맑음’= 케이뱅크가 금융권 각 분야의 배테랑으로 불리는 외부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영입 완료한 외부 인사는 3명의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출신 임원을 포함해 총 5명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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