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인 가온차트는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과 데이터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가온차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소셜차트2.0(Social Chart 2.0)에 틱톡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틱톡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가온차트를 운영 관리하고 있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측은 “현재 틱톡이 최근 음악 부문에서 음원-영상과의 강한 연상 효과를 통해 음원 자체의 바이럴을 만들어내며 음악 트렌드를 선도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등 음악 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에 소셜차트2.0에 데이터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소셜차트2.0에 틱톡의 데이터를 반영키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가온차트는 지난 1일부터 소셜차트2.0에 틱톡의 음원이 포함된 동영상 조회 수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했다. 10일 공개되는 2021년 23주차 소셜차트2.0(05.30~06.05)부터는 틱톡의 데이터가 추가된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소셜차트2.0은 케이 팝(K-POP)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차트로 현재 유튜브(YouTube), 뮤빗(Mubeat), 브이라이브(V LIVE), 마이셀럽스와 정식으로 데이터 제휴를 체결해 운영 중에 있다.
틱톡은 유튜브와 같이 한국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데이터 제공이 가능해 향후 케이 팝 현지화 전략에 유의미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서 개최된 ‘가온차트-틱톡 데이터 제휴 협약식’에는 최광호 협회 사무총장과 배정현 틱톡 사업개발 이사가 참석했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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