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재규어 랜드로버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PACE에 대기 질 측정 센서와 스트리트 뷰 매핑 기술을 탑재했다.
구글 스트리트 뷰 기능이 탑재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I-PACE는 이산화질소(NO₂) 및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초미세먼지(PM2.5) 등 아일랜드 더블린 거리에서 발생하는 대기질을 측정하는 차량으로 활용되며 측정 데이터는 구글 맵에도 반영된다.
‘배기가스 제로’ 주행 기반의 재규어 I-PACE는 미국 환경 센서 업체인 아클리마(Aclima)가 개발한 모바일 공기 측정 센서를 장착해 향후 12개월간 더블린의 대기질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구글은 데이터 분석 및 거리 기반의 대기 오염 지도를 개발할 예정이다.
대기질 측정을 위해 재규어 I-PACE에는 스트리트 뷰 카메라를 위한 새로운 루프 마운팅과 배선 처리를 위한 새로운 리어 윈도우 글라스, 새롭게 디자인된 내부 스위치기어 등 구글 스트리트 뷰 제어 장치가 탑재됐다.
더불어, I-PACE는 이오나이저 및 PM2.5 필터를 제공해 탑승객의 편안함과 웰빙 개선에 주목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미래 전략을 기반으로 한 이번 파트너십은 2039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와 함께 모던 럭셔리의 재창조, 차별화된 고객 경험,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에 핵심 가치를 둔 리이매진(Reimagine) 전략과 맞닿아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리이매진 전략 실현을 위해 자동차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에 일조함으로써 차세대 기술과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모범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2월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둔 리이매진 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략에 따라 향후 재규어는 2025년 순수 전기차 럭셔리 브랜드로 완전히 탈바꿈하고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6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일련의 변화를 통해 2026년 탈 디젤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추가해 재규어 100%, 랜드로버 60%의 차량에 탄소 배출제로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2036년까지 배기가스 제로를 실현하고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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