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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농협은행·기업은행 ‘비’, 우리은행·케이뱅크 ‘맑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5-21 15:37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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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1년 5월 4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맑음’, 신한은행의 ‘흐림’, 농협은행·기업은행의 ‘비’로 기록됐다.

◆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이 지난 2월 출시한 종합 부동산 금융플랫폼 리브부동산이 출시된지 2달만에 내려받기 100만회를 달성했다. KB국민은행은 리브부동산은 앞으로 고객 이용패턴을 분석해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지속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KB국민은행은 우리은행에 이어 정부의 백신휴가 방침에 동참한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유급휴가를 도입했다. 백신을 맞은 직원은 이상반응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예방접종 당일과 다음날 백신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모두 유급휴가로 처리된다. 최초 휴가 2일 사용 후 이상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휴가 1일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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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맑음’= 우리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늘려주고 금리를 깎아주는 ‘우리 ESG 혁신기업대출’을 선보인다. 환경분야, 사회분야, 지배구조분야별로 ESEG경영 우수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우리카드, 교보생명, 미래에셋증권, 한화손보, NICE평가정보사와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 구축을 위한 금융트렌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케팅 및 분석결과 활용, 금융지수 공동 개발 과제 등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금융데이터댐을 유통·통신 및 광범위한 분야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 생활데이터댐으로 확장시켜 데이터 결합과 정교화를 통한 고객 맞춤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비’= NH농협은행 직원들의 불법행위를 둘러싸고 비판이 끊이지않고 있다. 앞서 농협은행의 직원 7명은 본인 또는 가족 명의의 신용카드 대금 결제일에 상환여력이 부족하자 결제 대금이 상환된 것처럼 전산을 조작했고 이후 현금서비스 등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카드값을 상환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직원이 징계를 받았음에도 승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농협은행은 “승진이 아니라 보직이동을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농협은행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내부감사 및 전산감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직원교육도 철저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비’= 기업은행이 올해 초 내부 규정을 위반한 지점과 본부에 징계를 내렸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시스템(알리오)에 게재된 ‘2021년도 내부감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은행 지점 4곳과 지역본부 1곳이 지난 2월과 4월에 실시한 특별감사에서 문책과 주의 촉구 조치됐다. 조치 사유는 ‘기업은행임직원행동강령’ ‘현금의 수납 및 지급업무 규정’ ‘근담보권 및 근보증 설정한도’ 관련이다. 2월만 해도 감사 당 매주 한 차례씩 적발됐다. 앞서 지난해 9월 기업은행 차장급 직원이 가족명의로 된 법인 앞으로 약 76억원의 대출을 받아 29채의 부동산을 구입한 사례도 적발된 바 있다.

◆신한은행 ‘흐림’= 신한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의 ‘2021년 제5차 금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자금융거래법상 안전성 확보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신한은행에 과태료 3120만원을 부과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 쏠(SOL) 내 외화예금 관련 기능 개선 등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 중 타 부서의 요청에 따라 외화예금 관련 기능을 추가·변경하면서 무결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2019년 12월 11일 오후 5시경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외화예금 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해 공항 등의 영업점에서 2억5023만3819원의 원화예금이 출금되지 않는 사고를 초래했다. 또 해당 사고에 관한 오류정정 사항을 2주 이내가 아닌 36일이 경과한 뒤 원인과 처리결과를 통지했다.

◆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이 구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전문성을 갖춘 금융인으로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전문성을 갖춘 특화 인재를 채용해 해당 지역에 배치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상반기 지역인재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행원들에게 심도 있는 기업금융·IB 연수와 함께 디지털 CDP 프로그램인 DT University, 카이스트 연계 과정, 혁신기업 OJT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수 과정을 제공해 각 지역의 디지털 기업금융·IB 전문가로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가 취준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금융사 1위에 올랐다. 잡코리아의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598명을 대상으로한 ‘금융권 취업 선호도’ 조사 발표에 따르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카카오뱅크를 꼽은 취준생이 30.2%(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5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5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꼽은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평소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서’ 라는 답변이 응답률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다(39.7%)’거나 ‘직원 복지제도가 우수할 것 같다(29.5%)’는 답변이 높았다.

◆케이뱅크 ‘맑음’=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기존 주주와 대형 사모펀드(PEF) 등으로부터 1조20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투자에는 ▲미국계 PEF 베인캐피털 ▲국내 PEF MBK파트너스 ▲신한대체투자운용JS PE(약 1000억 원) ▲MG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주주 중에는 최대주주인 비씨카드가 최대 4000억 원, 한화생명 등 소수지분을 보유한 주주들이 약 100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할 전망이다. 이렇게 케이뱅크는 자본금 규모(2조1016억 원)를 갖춰 인터넷은행 1위 카카오뱅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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