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 C&C(대표 박성하)는 22일 두산중공업과 ‘두산중공업@멀티버스(Mutiverse) 제조 특화 디지털 신사업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SK C&C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추진 중인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두산중공업이 멀티버스에 합류하면서 제조 분야 고객사들의 맞춤형 디지털 확산이 가속화되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질 디지털 혁신 모델들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 C&C의 디지털 통합 플랫폼 멀티버스에 두산중공업의 대표 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다.
SK C&C는 멀티버스의 개발·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두산중공업은 ▲AI(인공지능) 비파괴검사 ▲예측진단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Energy Storage System) 배터리 분석 등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 탑재를 위한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형 SW SaaS(Software as a Service) ▲패키지 솔루션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소 고장 예측·진단 솔루션인 프리비전(PreVision) ▲디지털 방식을 접목한 AI 기반 비파괴 검사 ▲현실 세계의 기계를 가상화한 뒤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기기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시켜 발전플랜트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조선·정유·건설·발전산업 등 글로벌 고객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밀착형 디지털 사업 발굴에도 협력한다.
그 동안 축적한 산업별 전문지식과 경험, 국내외 사업 기회를 공유해 스마트 제조의 고객 범위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의 디지털 플랫폼과 제조 특화 솔루션을 융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부터 비파괴검사, 예측진단 등 알고리즘을 연계한 제조 특화 AI서비스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의 디지털 솔루션과 SK C&C 멀티버스의 결합을 통해 제조 혁신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면서 “양사가 협력해 글로벌 진출의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이기열 Digital플랫폼총괄은 “SK C&C 멀티버스 플랫폼에 두산중공업의 현장에 특화된 산업별(버티컬) 솔루션을 탑재함으로써 글로벌에서 통용되는 디지털 플랫폼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실제 해외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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