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용강도서관이 지난 18일 도서관 주간을 기념해 비대면 유튜브로 개최한 ‘모래언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음악회’가 관람객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용강도서관이 계획한 ‘4월 책으로 만나는 가족친화 공연’ 프로그램에 따라 독서에 대한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독서 권장형 음악회이다.
당일 오후 2시부터 약 50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는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60여 명이 인터넷으로 접속해 관람하는 등 지역 초등학교 어린이와 학부모 등이 관심을 보였다.
공연은 전래동화 ‘서천꽃밭 한락궁이’ 내용을 각색한 스토리텔링 음악극을 시작으로 창작동화 ‘하늘이 주신 똥덩어리’ 국악연주까지 공연 장면마다 관람객들에게 큰 공감을 샀다.
공연 진행은 재즈 해금 연주자 겸 보컬리스트 금모래 컴퍼니의 ‘모래’가 맡았으며, 배우와 관람객이 채팅창을 이용해 실시간 소통함으로써 공연의 묘미를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은 “전래동화와 국악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 공연이 무척 새롭고, 특히 해금 연주가 가슴에 와닿아 좋았다”며 “다음에도 이런 공연이 열리면 아이들과 함께 꼭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가족친화 공연에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용강도서관의 가족친화 공연에 관한 사항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광양용강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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