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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백광. 커넬대 한국캠퍼스)이 시각장애인 2명에 대한 개안수술 비용을 지원했다.
4일 실로암안과병원 측은 4일 “권영찬 교수가 시각장애인 2명이 개안수술을 할 수 있는 특수렌즈 구입 비용으로 120만 원의 후원금을 ‘트바로티 김호중’의 이름으로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권영찬이 자신을 밝히기를 꺼린 김호중 팬 한 분이 2명의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에 써달라며 보내 온 기부금을 그를 대신해 그의 스타인 김호중의 이름으로 병원 측에 전달했다.
권영찬은 앞서서도 지난해 9월 자신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후원 소식을 접한 익명의 김호중 팬으로부터 50인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비를 위탁 받아 3000만 원을 병원 측에 전달한 바 있다.
권영찬은 지난 2012년부터 개인적으로 결혼기념일과 두 아들의 생일 등 가정의 뜻깊은 날을 기념해 매년 사비를 털어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 1월에는 아내 김영심 씨와의 만남 18주년을 기념해 실로암안과병원 측에 시각장애인 3명이 개안수술에 필요한 특수렌즈 구입비용인 180만 원을 기부키도 했다.
권영찬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200명에게 밝은 새 빛을 선사하는 그 날까지 개안수술 후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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