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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쇼크 그 두 번째 이야기…30대부터 정밀한 은퇴전략 구체적 제시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20-11-25 13:4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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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간도서 100세 시대를 신박하게 살아가는 36가지 방법(100세 쇼크…그 두 번째 이야기, 지은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출판사 굿인포메이션)은 3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과 정밀한 은퇴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첫 책인 ‘100세 쇼크’(2018)가 65세 이상 노인빈곤율 세계 1위, OECD 국가 중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 세계 최고인 우리나라의 현실에 ‘우물쭈물하다가 장수가 재앙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책은 그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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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한 사람도 낙오됨 없이 잘 준비하길 원하는 따뜻한 마음과 방법이 곳곳에 담겨 있다.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은 부정적인 사고를 키워내 신체능력을 한정할 뿐이다.

마음가짐에 따라 한계에 갇힐 수도 뛰어넘을 수도 있다. 20년 더 젊어지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젊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마음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P.23)

한국인들의 주 직장 근로기간이 20대 중후반부터 50대 중후반까지가 일반적인 점을 감안하면 30년 일하고 30여 년의 노후기간을 보내야 한다. 과연 우리는 충분한 은퇴준비를 하고 있는 것일까?

중산층 보고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은퇴 후 7할이 중산층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고 한다. 물론 이는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불안함이다.

은퇴의 삶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노후준비에 늦은 시점은 없다. 또 늦었다고 포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점이며 지금 시작한다면 노후파산의 우려를 낮추고 보다 안정된 노후를 맞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연령대별 전략으로 대한민국 평균 가장 50대(오팔(OPAL) 자산관리전략)는 노후자산의 패러다임을 소득 중심으로 바꾸고(Old paradigm must be changed), 연금을 기본으로(Pension is basic), 인컴형 자산을 늘리고(Add up income asset), 부채를 줄여(Let’s cut down debt) 지출부담을 줄이자를 제시한다.

또 퇴직 2~3년 전부터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재취업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자신만의 주특기를 만들도록 이야기 하고 있다.

가계경제의 주축 40대(4P를 주목하라)는 연금(Pension)은 기본이다. 국민연금 외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은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며 3층 연금만으로도 노후준비는 8~9할이 가능하다. 집(Place)은 주거에 초점을 맞춰가며 무리한 레버리지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사교육(Private education)은 중요하지만 과도한 교육비 지출 역시 지양하고 사교육비 지출과 노후준비는 같은 수준이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자산증식( Property)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금융지식 축적과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여유자금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분산투자하도록 하고 있다.

시간부자 30대(SMART)는 자산관리의 기초를 다지는 30대에게는 스마트(SMART) 전략을 추천한다. 월급의 50%는 저축하자(Save). 생활비는 소득의 30~40% 내에서 통제하고 종잣돈을 집중적으로 모아 이를 중위험·중수익(Medium) 상품으로 운영해 보도록 제시한다.

투자는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분산투자(Asset Allocation)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의 은퇴계획 하에 소액이라도 적립해갈 수 있도록 3층 연금을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금융상품은 세제혜택(Tax-saving)이 있는 상품부터 챙기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은퇴 후(돈맥경화, 현금흐름으로 돌파하기)에는 현금흐름과 자산인출에 초점을 맞춘 자산관리가 필요하다. 월급과 같은 정기적 현금유입이 중단되기 때문에 자본차익보다 배당이나 이자, 임대료 등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인컴투자에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자산증식보다 보유자산의 인출에 초점을 더 맞춰야 한다. 인컴자산 등에 분산투자하고 ‘4% 룰’에 따라 인출해 간다면 보유자산으로 30년 가량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전공이나 취미를 살린 제2의 직업을 갖을 수 있다면 정기적 현금흐름을 늘리고 보유자산의 인출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일은 재무적으로도 유용하지만 건강과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한편 지은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는 박진 소장, 김진웅 부소장, 황명하 연구위원, 하철규·지진선 수석연구원, 김은혜·한세연 책임연구원 등이 함께 했다.

100세 시대 연구소는 ‘100세 시대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생애자산관리전략을 제시함은 물론 일, 건강, 여가, 관계 등 인생 전반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다양한 테마를 연구하고 있다.

2011년 9월 급변하는 고령화 추세 속에서 100세 시대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를 찾아내고자 설립됐다. 이 책은 100세시대연구소가 2014년부터 계속 발간해 오고 있는 ‘THE 100 리포트’와, ‘2020 중산층 보고서’ 등의 따끈따끈한 최신 자료와 다양한 분석, 많은 통계자료들을 바탕으로 연령대별, 직업별, 상품별 자산관리 방법 등을 주제에 맞춰 선별했고 그에 알맞는 처방전을 제시했다.

NSP통신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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