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홍일표 새누리당(인천 남구갑) 국회의원이 인천시의 도화행정타운 기능축소에 인천시는 주민우롱 말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홍일표 의원은 “도화행정타운은 그 동안 정략적으로 접근되어 오면서, 그 계획이 수시로 변경되어 왔다”며 최근 인천시의 도화행정타운 축소 움직임과 관련해 “민주적 절차나 주민의 신뢰를 저버림은 물론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10년 4월 기공식까지 마친 도화 행정타운은 인천시장 교체 이후 서구 루원 시티로 이전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지난 2010년 10월 이곳에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 인천관광공사, 시설관리공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의 행정기관을 이전한다는 계획안을 발표했지만 사업은 계속 지지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인천시가 도화구역 개발계획 변경 안을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하면서 도화 행정타운에 상수도사업본부, 경제수도추진본부, 체육회, 생활체육협의회 등을 입주한다고 다시 홍보한 바 있지만 이번에 인천시가 주민공람을 거쳐 시 의회에 제출한 행정타운에 대한 의무부담 동의안에는 도화행정타운에 입주하는 기관이 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 남부수도사업소 등 3개로 행정타운 조성이 아니라 상수도본부 이전인 셈이다”고 강하게 인천시의 도화행정타운 축소를 비난하고 나섰다.
현재 홍의원은 “원래 도화구역 행정타운은 인천의 중심지이면서도 가장 낙후된 구도심인 남구 지역의 재생과 인천시 균형발전 차원에서 계획된 것으로 인천대 이전으로 공동화된 도화구역재생을 위한 앵커시설로서 계획되고 설계된 것이다”며 “그런데 이런 규모를 가지고 행정타운이란 이름을 붙일 수 없고 도화구역 재생의 기능을 기대할 수 없다”며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한편, 홍일표 의원은 그동안 도화구역 행정타운은 산재되어 있는 행정기관을 한 곳으로 모아 행정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화구역에 행정, 교육, 문화 복합타운을 조성해 지역 앵커시설로의 기능을 위해 19대 총선 지역공약으로 약속해 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