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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부업 수입 3조8000억원…세금부담은 130억원 감소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10-05 10: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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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두관 의원실 제공)
(김두관 의원실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대부업체의 수입금액이 매년 증가하는데 반해 부담세금은 감소해 이에 대한 세무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양산시 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등록된 대부업 법인수는 1644개로 2018년에 비해 221곳이 신규 등록됐다.

2018년 대부업계가 신고한 수입은 3조5564억 원, 부담한 세액은 2201억 원, 2019년 수입은 전년대비 약 2500억 원 증가한 3조8058억 원에 달해 5년 만에 약 7000억 원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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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부업 법인수와 수입금액은 매년 증가하는데 반해 대부업체가 부담한 세금은 감소했다. 지난해 대부업계는 세금 2076억 원을 납부해 2018년에 비해 총부담세액이 약 130억 원 정도 감소했다.

김두관 의원은 “최근 시중 은행들이 연이어 대출한도 축소 및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어 서민들의 대부업 고금리 대출 이용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고금리 부담을 줄여줄 제도권 내의 진정한 서민금융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신규 대부업체 수와 수입금액이 모두 월등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업체가 내야 할 세금만 줄어든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국세청은 대부업계가 탈세 등의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는지 예의주시하고 필요한 경우 불시에 강력한 세무조사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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