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과 오는 10월 9일 제574돌을 맞는 한글날을 기념한 연극제가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말모이 연극제’는 지난 8일 개막해 다음 달 25일까지 대학로 후암 스테이지 1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연극제는 전라도·이북·충청도·경기도·경상도·강원도·제주도 등 7개 지역 극단 8곳이 참여한다.
전라도 극단 '무대 그리고 나'의 '싸나이로만스'가 개막작으로 연극제 포문을 연 가운데 ▲창작집단 곰(이북) '없시요' ▲박정순 사랑방 극장(충청도) '불매기라는 이름의 달항아리' ▲극단 늑대(경기도) '잉큼잉큼 소설극장:사랑방손님과 어머니+B사감과 러브레터' ▲창작집단 혜화살롱(경상도) '덫' ▲ACTS138(강원도) '동백꽃' ▲극단 세이레(제주도) '자청비'가 공연된다. 그리고 폐막작에는 재경제주극단 '괸당들'의 '자청비2020'가 무대에 올려진다.
연극제 관계자는 “'말모이 연극제'는 전국의 지역색과 사투리를 담은 작품들을 공연하는 우리말 연극제로 1910년 주시경 선생의 뜻을 이어 편찬된 현대적인 국어사전 '말모이'에서 이름을 따왔다”라며 “말로 표현하는 무대 예술인 연극을 순수 우리말로 극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2회 말모이 연극제’ 후원은 여의도 KT웨딩컨벤션에서 하며,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열린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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