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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 협력 추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9-08 10: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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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판매방식·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다양한 사업 분야 협업

NSP통신-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사장(좌)과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우) (현대차)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사장(좌)과 SK이노베이션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우) (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SK이노베이션이 미래 모빌리티(Mobility) 산업의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리스·렌탈 등 전기차 배터리 판매 ▲배터리 관리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모빌리티·배터리사 간 협력 체계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양측이 공감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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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터리 공급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기존의 모빌리티·배터리 기업 간 협력과는 달리 BaaS(Battery as a Service)라 일컬어지는 배터리 생애 주기를 감안한 선순환적 활용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향후 모빌리티·배터리 업계에 보다 다양한 협업 체계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양측은 ▲재활용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소재 공급 안정성 강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전기차와 배터리 재사용을 연계한 최적 설계 및 이를 통한 부가가치 최대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양측은 ‘니로 EV’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수거해 검증하는 실증 협력과정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으로 더 이상 사용되기 어려운 배터리를 ESS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배터리 재사용’ ▲차량 배터리로부터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금속을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의 부가가치와 친환경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한국수력원자력, 바르질라(Wärtsilä), OCI, 한화솔루션 등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판로 확보 및 시장 개척에 힘써왔으며 이번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및 인프라를 확보하여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 또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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