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히트>에서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리얼하게 묘사한 은행 강도와 경찰간의 시가 전투, <콜래트럴>의 냉정한 킬러의 사실적인 총격 씬 등 매 영화마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액션으로 ‘마이클만 표 영화’를 탄생시켰던 마이클 만.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마이클 만의 신작 <마이애미 바이스>는 그의 전작을 뛰어넘는 리얼한 총격씬으로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장면은 바로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마약 밀매단과 비밀경찰들의 부둣가 총격 씬. “역시 마이클 만”이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이 액션 장면은 수십 차례의 리허설을 통해 총탄의 입사각과 조준 거리까지 완벽히 계산해 촬영 됐다. 특히 SWAT, CIA 등이 실제 범죄 현장에서 사용하는 고도의 작전과 전술, 둔탁한 총기음과 흙과 파편이 뛰는 사실적인 사운드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킨다.
영화에서 리얼한 액션을 완성시키는 것은 HD카메라로 현장감을 생생히 잡아낸 영상. <게이샤의 추억>으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디온 비브 촬영감독은 HD카메라를 이용, 총탄이 뚫고 지나가는 장면부터 무수히 많은 총탄이 오고 가는 총격 장면까지 관객들에게 마치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한다.“액션을 위한 액션, 화려함을 위한 화려함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마이클 만의 말처럼 <마이애비 바이스>의 총격적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묘사됐다.
전작을 뛰어넘는 사실적인 액션 장면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흥행에 청신호를 켜고 있는 <마이애미 바이스>. 콜린 파렐, 제이미 폭스, 공리가 만났다는 화제성과 전미 박스 오피스 1위에 빛나는 흥행성적으로 영화에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가운데 8월 17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