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백광. 커넬대 한국캠퍼스 상담학)이 TV조선 서바이벌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차지한 가수 김호중이 살해협박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에 이를 신고해 눈길을 끈다.
개그맨 출신 문화심리사회학 박사로 한국연예인자살예방센터 소장으로도 활동중인 권영찬은 지난 23일 오후 9시 12분께 ‘미스터트롯’ TOP7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바로티’ 김호중에 대한 도 넘은 살해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김호중 안티카페' 매니저 K씨의 친인척으로 추정되고 있는 악플러를 연예인보호차원에서 서서울시경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현행법상 사이버 상에서 행해지는 인신공격성 악플은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협박죄, 모욕죄, 명예훼손죄가 적용된다. 권영찬의 이번 신고는 이와 관련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미스터트롯 TOP7과 연관된 콘텐츠를 자신이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권영찬의 행복tv’에서 소개하고 있는 권영찬은 23일 밤 10시 30분 방송에서 이같은 신고사실을 알리면서 김호중과 매니지먼트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공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았던 개인적인 내용까지 공개해가며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K씨의 친인척으로 보이는 사람이 '김호중 안티카페'에 장문의 욕설과 함께 심지어 “OO버리겠다”는 협박성 글까지 올렸다는 구독자들의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에 대해 확인한 결과 그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기에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모자이크 처리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어 “단순히 화가 나서 올릴 수 있는 문자로는 도를 넘어선 만큼 향후 상황에 따라 검찰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호중과 '미스터트롯' TOP7을 비롯해 어떤 연예인이든 행복할 권리가 있다”라며 “개인적인 소송은 당사자 간의 문제라서 내가 어느 한쪽을 두둔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살인협박과 욕설이 가득한 글이 온라인에 떠도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권영찬은 지난 2015년부터 경제적으로나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연예인과 스포츠인들을 위해 무료로 심리상담과 컨설팅을 해 주고 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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