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실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건강수칙 홍보에 나섰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물을 마시며,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15시)에 활동을 줄이면서 휴식을 취하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양산 또는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밝고 헐렁한 색깔의 가벼운 옷을 착용해야한다.
온열질환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광양시는 광양사랑병원과 광양서울병원 2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내원현황을 신고받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5월 20일∼8월 18일)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4명(사망 1명)이다.
박주필 보건소장은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 기저질환자(심뇌혈관, 당뇨병, 신장질환 등) 등은 체온조절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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