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새누리당의 울산지역 공천 발표에서 ‘현역의원 물갈이’라는 대이변은 없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정홍원)가 5일 2차공천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울산지역의 경우 5명의 현역의원 중 4명이 공천을 받아 현역 물갈이라는 대이변은 없었다.
이날 발표에서 지난 주말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알려진 중구 정갑윤 의원, 남구을 김기현 의원, 동구 안효대 의원은 예상대로 공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보류나 경선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던 울주군 강길부 의원이 전격 공천 확정 되면서 울산의 4개 선거구 후보가 정해졌다.
하지만 1차 공천발표에서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남구갑은 이날 공천발표에서 보류돼 최병국의원만 현역의원 중 유일하게 쓴잔을 마셨다.
울산지역은 5명의 현역의원 중 4명이 공천권을 따내 교체지수는 20%에 그쳤다.
또한 이날 공추위가 발표한 47곳의 경선지역 가운데 울산 북구가 포함됐다. 이에 북구 공천신청자 5명 가운데 박대동·박천동·최윤주 예비후보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한편 이날 중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송철호 후보도 사실상 본선진출이 확정됐다. 경선 경합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던 임동호 시당위원장이 비례대표에 출마한다고 전격 발표함에 따라 송 후보는 경선 없이 단수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로써 울산지역은 3개 선거구의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중구는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과, 임동호 위원장의 양보로 단수 후보가 된 민주통합당 송철호 후보, 그리고 무소속 변영태, 유태일 후보의 3자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남구을은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 통합진보당 김진석 후보와 무소속 허원현 후보의 3파전이 예상된다.
동구는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과 자유선진당 김지준, 통합진보당 이은주, 무소속 김덕웅 후보와의 4파전 양상이다.
납구갑은 앞으로 전략공천 될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민주통합당 심규명, 통합진보당 조승수)간의 2자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북구는 새누리당 3명의 후보(박대동·박천동·최윤주)가 경선을 치루고 야권경선후보(민주통합당 이상범, 통합진보당 김창현)와 2파전이 예상된다.
울주군은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과 민주통합당 송규봉, 김춘생 후보의 당내 경선승자와 통합진보당 이선호 후보와의 야권단일경선 최종 승자가 맞붙게 된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