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인터뷰
울산남갑 조승수 “정체된 남구 ‘확’ 바꿀 것” 통합진보당 후보[울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총선특별취재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주요 정당들이 공천 후보자들을 속속 확정하면서 4.11 19대 총선이 본격 ‘본선라운드’에 접어들었다. NSP통신은 국내 유일의 경제통신사로서 앞서 각 당 예비후보자들의 생생한 ‘총선현장’을 보도한데이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이제 예비후보에서 알을 깨고 각 당의 대표주자가 된 이 들의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정치를 왜하려하는지, 자신의 경쟁력 그리고 지역경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등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 총선에 임하는 각오
- 그 어느 때보다 MB정권, 새누리당 심판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부자감세, 대 중소기업 양극화, 한미FTA 날치기 처리, 4대강 사업 등 1% 부자들을 위한 정책으로 인해 나머지 99% 절대다수인 중산층 서민이 나날이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울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청년실업, 물가상승, 높은 의료비 등 서민들의 생활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통합진보당이 바꿀 수 있다. 조승수가 울산 남구를 바꾸겠다.
▶ 정치입문 계기와 정치 ‘왜’ 하려 하는가 .
- 넓은 의미에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교 2학년부터다. 민주화를 촉구하는 유인물을 돌리다가 옥살이를 하고, 이후 노동현장에 들어가 활동하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다시 한 번 징역형을 받았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울산대 앞에 인문사회과학 서점을 열고 울산의 젊은이들과 만났다.
진보정치를 위해 32살에 남구에서 북구로 넘어가 시의원이 됐다. 이후 17년간 울산 북구에서 구청장과 2번의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2010년 통합진보당을 건설하는 주역이 됐다.
▶ 울산 남구갑을 택한 이유.
- 이번 4·11 총선은 무엇보다 야권이 힘을 합쳐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진보개혁세력이 원내 다수 의석을 점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 통합 진보정당 건설에 매진했고, 그 결과 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새진보통합연대가 합친 통합진보당이 작년에 탄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동안 진보정치1번지로 불리던 울산 북구에서 2번씩이나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제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남구 갑으로 출마하는 것이 통합진보당이나 울산 발전을 위해 윈-윈하는 방법이 되리라 확신하고 지역구를 옮기게 됐다.
더구나 남구 갑 지역은 제가 초등학교부터 약 27년 동안 자라온 고향이어서 애착도 많이 가지고 있고, 많은 지역 현안들에 대해 고민도 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 새누리당 16년 집권 기간 동안 정체되어 있는 남구 갑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이 지역을 택했다.
▶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방안은.
- 울산에서 지역 경제가 가장 정체되어 있는 곳이 바로 남구 갑 지역이다. 새누리당 집권 16년 동안 수많은 공약을 남발했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인 성과가 거의 없었다.
산업단지 조성 등 제조업 중심의 관성적인 지역경제 발전 방안은 이제 재고돼야 한다. 의료, 보육, 교육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대폭 확충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남구 갑을 바꾸고자 한다.
신정시장 등 골목상권 활성화도 중요한 문제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골목 상권 진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중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대기업 진출 규제와 골목상권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
▶ 지역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
- 울산 남구 갑의 가장 큰 현안은 바로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 및 주민편의시설 확충 문제일 것이다. 대단위 주택이 밀집하고 있는 신정동 일대는 이러한 주차장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이다.
주차난이 심각한 거점에 주차타워를 건설하고 동시에 주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체육센터 혹은 문화센터를 연계해서 주차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주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울산대 인근을 대학 문화 거리로 재정비해 무거동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 남구에 정체돼 있는 또 다른 곳이 바로 공업탑로터리 주변이다. 보행자 중심의 랜드마크를 조성해 여천천-대공원과 연계한 울산의 또 다른 볼거리를 마련하겠다.
남구의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들어설 대체 시설에 대한 해법도 제시하겠다. 울주군청 이전 부지, 옥동 군부대 등 가능한 곳에 대해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원하는 문화, 복지, 교육 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배치하여 살맛나는 남구를 만들겠다.
▶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
- 답변 없음
▶ 국회의원이 꼭 돼야 하는 이유.
-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회다. 선관위 D-DOS테러, 돈봉투 살포 등 부패한 정권, 747은 커녕 고물가, 저성장, 양극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은 당장 교체해야 한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 울산 남구에서부터 새누리당 정권을 바꿔야 한다. 울산이 키운 야권 대표선수 조승수가 반드시 남구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 보편적 복지 확대, 서민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사람은 바로 조승수다.
■ 주요정책공약
1) 요람에서 무덤까지, 행복한 복지국가 실현
2) 나누는 경제, 양극화 해소, 민생경제 활성화
3) 주민숙원사업 해결, 울산 남구 리모델링
◆ 프로필
- 1962년 울산시 울주군 출생(만49세)
- 울산대 정책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 초대 울산광역시 시의원
- 민선1기 울산 북구청장
- 17, 18대 국회의원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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