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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진표(사진 가운데)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제주 해군기지 공사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6일 제주해군기지 관련 기자회견에서 정부·해군·국방부는 제주해군기지 공사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진표 원내 대표는 “이 정부가 우격다짐으로 지으려고 하는 제주 해군기지는 이건 이미 결론이 났다”며 “지난해 국회예산 심의 때 여야가 합의해서 정부가 계산했던 예산 1327억 중에서 설계를 변경하는 데 필요한 예산 49억만 내버려두고 나머지는 전액 삭감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 원내대표는 “그것이 무슨 뜻인가. 정치적으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제주 해군기지는 더 이상 추진하지 말라는 명령이다”고 지적하고“따라서 강정에서 벌이고 있는 해군기지 공사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김진표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해 제주해군기지 예산을 삭감한 것은 공사중단에 대한 정치적 의미라고 주장하며 공사를 강행할 경우 국방부와 해군에 책임을 물을 것이고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할 경찰도 인권유린 사태를 계속 벌인다면 반드시 책임 추궁하겠다고 경고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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