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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서비스 소비자불만 절반이상 품질 불만…KT 33%로 불만 가장 높아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6-12 18:20 KRD7
#한국소비자연맹 #5G서비스 #소비자불만 #KT

고가요금제 대비 낮은 품질에 소비자불만, 계약해지 요청하면 위약금청구

NSP통신-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소비자연맹)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이 2019년 4월 상용화 이후 1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5G 관련으로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연맹측에 따르면 5G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055건이 접수됐고 이중 ‘계약해지’가 702건(34%)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 관련이 590건(29%)으로 뒤를 이었다.

계약해지 관련 상담 내용을 살펴보면 5G서비스 이용을 위해 기존보다 비싼 요금을 지불하지만 ▲통화 끊김 현상 ▲LTE 전환 등 품질불량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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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서비스가 상용화된 시점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통신망 부족에 따른 품질문제가 소비자로 하여금 계약해지를 원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데 통신3사는 이를 단순변심으로 인한 계약해지로 간주해 위약금을 부과하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불만이 접수되고 있다.

계약 불완전이행으로 접수된 상담 내용을 보면 판매당시 불완전판매로 인한 문제로 판매과정에서 단말기를 공짜로 준다거나 불법 보조금 제공을 약속한 후 이를 지키지 않아 생기는 불만이었다.

연도별 비교에서는 요금제관련 불만이 2019년도에 비해 2020년도에 3.9% 상승했다. 통신3사가 단말기지원금과 다양한 혜택을 고가요금제에 집중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불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3월 기준 전체 기지국 수 중 약 45%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돼 있다. 지역별 품질 관련 소비자 불만 접수 현황을 보면 1년 간 서울의 접수 건은 147건(25%)이고 비 서울의 접수 건은 443건(75%)로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품질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240만7413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고 KT는 162만2015명(30%), LG유플러스는 133만953명(25%)이었다. 5G 서비스 관련해 소비자 불만이 제일 많았던 통신사는 KT(33%) 그 뒤로 SK텔레콤(25%)과 LG유플러스(24%)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비대면 진료 등 비대면 업무사회활동이 증가한 상황에서 더 빠르고 용량이 큰 5G의 서비스 확대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사회적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는 정부와 통신사가 품질을 높이고 통신서비스에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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