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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비중 13.6%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5-19 10:0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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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8000명 중 부부 택배기사 2450명(1225쌍)으로 13.6% 차지…지난해 대비 6% 증가

NSP통신-CJ대한통운에서 택배일을 하고 있는 부부 택배기사.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에서 택배일을 하고 있는 부부 택배기사. (CJ대한통운)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대한통운은 부부의 날을 맞아 택배기사들의 배송 형태를 분석한 결과 1225쌍(2450명, 전체의 13.6%)이 부부 택배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만8000명 중 가족 단위 택배기사는 총 3498명으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다. 이 중 부부 비중은 70%로 지난해 1155쌍 대비 70쌍 증가(6%)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외 부모자녀 관계 367명(10.5%), 형제‧남매 426명(12.2%), 기타 친인척 포함 가족 255명(7.3%)으로 분석됐다.

작업형식 또한 다양하게 나타났다. 동일 구역을 가족과 함께 배송하는 ‘동행 배송’ 형태는 2042명(58.4%)으로 나타났으며, 각각 다른 구역을 전담하는 ‘각자 배송’ 형태는 1369명(39.1%)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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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영업관리 및 거래처 출고 물량을 확보하는 집화 전담 형태, 물량이 가장 많은 화요일만 분담하거나 분류도우미, 사무관리 등 집배송 업무를 보조하는 형태 등 기타 방식은 87명(2.5%)으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 택배기사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택배업이 ‘일손을 도와야 하는 일’에서 ‘가족에게 추천하는 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안정성’이 꼽힌다. 지속적인 택배 물량 증가와 함께 작업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운영 안정성, 경제적 안정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외 늘어나는 택배 물량에 따라 관련 일자리가 추가로 발생한다는 점도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종사자, 고객들로부터 택배업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택배기사 또한 가족, 자녀에게 추천하는 자긍심 높은 직업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며 “택배산업이 국민 일상생활의 안정과 즐거움을 이끌며 생활기간산업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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