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신세계(004170)의 2011년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 +0.4% 증가를 기록했지만 분기별로 볼 때 성장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증권은 19일 신세계의 11년 4분기 총매출액은 10,690억원(y/y +5.5%), 영업이익은 743억원(y/y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매출성장률은 2011년 분기별 성장률 중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한상화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2010년 8월 기존점 신장률이 19%로 높았고, 10월~11월 기온 상승에 따른 겨울의류 판매 지연, 신세계몰 리뉴얼 오픈으로 인한 매출 감소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2011년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점 매출액 신장율 둔화, 신세계몰 영업손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현재 신세계는 총 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백화점시장 내 2위인 현대백화점과의 격차를 많이 해소한 상황이다.
강남점은 올해 10% 내외의 매출성장율을 보이고 있고, 강남상권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점은 증축공사 완료 및 명품브랜드 추가 입점으로 20% 이상의 매출 신장율 기록하고 있다. 우수한 집객력을 보유한 센텀시티점은 2010년에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고 2011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안정화에 진입했다.
한편,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이는 향후 점포 투자 등으로 인해 15년까지 연간 5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상 순차입금이 기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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