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4·11총선 서울 광진‘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임익강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의 ‘나는 똥꼬의사다’ 현수막이 지금 광진구 유권자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임익강 예비후보자는 거창한 구호와 정장 사진으로 만들어진 현수막 대신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 ‘나는 똥꼬의사다’ 라는 파격적인 슬로건과 청진기를 걸치고 의사 가운을 입은 코믹한 사진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수막에는 작은 글씨로 ‘항문을 치료하는 외과의사’ 와 ‘낡은 정치를 치료하는 정치의사’ 라고 해설까지 곁들여 놓아 ‘똥꼬 의사’ 라는 애칭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현재 임익강 후보는 우리사회의 가장 중요한 똥꼬는 정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과 복지, 일자리, 노후, 의료, 주거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바로 정치에 있으며, 7% 경제성장, 국민소득 4만 달러 등의 헛된 꿈을 잔뜩 먹고도 배출이 안 되는 정치의 문제를 똥꼬로 비유하고 있다.
임익강 예비후보는 “맛난 음식을 섭취해 1%가 흡수하고 나머지 99%는 배출만 해야 하는 잘못된 구조가 우리 모두를 정말 아프게 하고 있다”며 “이걸 확 뚫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몸이 건강해지듯 이 세상도 살아볼 만한 곳이 되는 거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 예비후보는 “지금 상태를 조금만 지속하면 우리는 공멸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던, 늘 난장판이라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우리들의 똥꼬, 곧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똥꼬의사 임익강’ 이라고 했다” 고 말하며 우리 몸의 똥꼬를 수술했던 것처럼 꽉 막힌 불통정치를 시원하게 확 뚫겠다“고 장담했다.
한편, 서울 광진‘갑’지역 국회의원에 출마한 똥꼬 의사 임익강 예비후보는 현재 서울 광진구 아차산역 앞에서 굿모닝 함운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로써 복지 국가만들기 국민운동본부 서울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시민운동가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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