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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 회장, 51주년 창립기념사 ‘새 씨앗’론 강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3-02 11:2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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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임직원들 대한항공의 빛나는 가장 소중하고 좋은 씨앗”

NSP통신-조원태 한진 그룹 회장 (한진)
조원태 한진 그룹 회장 (한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조원태 한진 그룹 회장은 2일 대한항공 창립 51주년을 맞아 별도의 창립기념식 행사 없이 사내 게시판에 등재한 기념사에서 ‘새 씨앗’론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기업의 초석을 다진 창업주 회장님, 글로벌 항공사로의 성장을 이끈 선대 회장님, 함께 헌신했던 수많은 선배님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고객, 주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오늘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모든 임직원분들께 마음 다해 감사 드린다”며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의연하게 임무를 수행해주시는 여러분께 그 어떤 감사의 표현도 부족하다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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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 회장은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의 평범한 일상들이 대한항공의 빛나는 미래를 위한 가장 소중하고 좋은 씨앗이라고 믿는다”며 “국가의 부름에 자신의 안위조차 뒤로 하는 우한행 전세기에 자원해 탑승한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 또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씨앗이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 임직원들의 가치 있고 소중한 씨앗은 마땅히 좋은 곳에 뿌려져야 한다”며 “이런 저런 재료들을 섞어 급조한 토양, 기업을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그런 자리에 심겨진 씨앗은 결코 결실을 맺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조 회장은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낸 성숙한 땅, 씨앗을 소중히 품어주고 충분히 뿌리내릴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우리의 일상과 헌신 그리고 희생을 심기에 합당하고 적합한 토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바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과정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며 “하지만 하루하루 성실히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에 담긴 가치 있는 미래를 보며 사랑과 정성으로 가꾸어 나아가자”며 끝을 맺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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