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종합물류기업 한진(002320) 이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과 체질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미래 성장기반 구축’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영업력 강화 및 신사업 추진,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를 통한 지속 성장기반 마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제적 대응 ▲활력 있는 기업문화 구축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2019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421억 원 대비 116.2% 상승했고 매출액 역시 5.5% 상승한 2조 574억 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발판으로 2020년 영업이익은 1000억 원, 매출액은 2조 3300억 원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2020년 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는 2023년까지 택배 M/S 20% 달성을 위한 Capa. 확대를 지속하고, 농협, GS홈쇼핑, 2M(머스크·MSC), 쿠팡 등 전략 화주사와의 협업 강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위한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운영 및 항공사와 연계한 GSA(General Sales Agent) 사업을 확대하여 매출성장을 꾀한다.
또 택배 자동화 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 인천 신항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적자 또는 성장성 낮은 사업 정리, 활용도가 낮거나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자산을 처분하여 수익성을 개선한다.
택배사업은 대전 Hub터미널을 Mega-Hub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고 부산 감만 터미널 신축, 동서울 Hub터미널 등 택배터미널의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위한 휠소터, 자동스캐너, 컨베이어벨트를 증설하여 자동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
농협택배, 이커머스, 홈쇼핑 등 기존 전략고객 및 제휴사와 견고한 관계를 유지하여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지난해 10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런칭한 원클릭 택배 서비스 활성화와 B2C, C2C 사업을 강화하여 신규 물량도 창출할 계획이다.
물류사업도 기존 전략 화주사와의 협업 강화와 함께 컨테이너 터미널 법인을 연계한 대형 우량고객을 신규 유치하고, 포항·광양 물류센터와 중량물선 등 신규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업을 강화한다.
또 한진이 운영 중인 서울복합물류 냉동·냉장 창고를 기반으로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세에 맞추어 신선물류 서비스를 확대한다.
글로벌사업은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GDC를 항공,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 물류센터로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등 국내 항만운영법인은 핵심고객 관리를 강화하여 글로벌 Alliance 물량을 유지하고 인천신항 터미널 통합운영을 추진하여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은 2020년 목표 달성과 VISION 2023 -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률) 1200억(4%) - 실현 및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2020년 투자 예상 금액은 1700억으로 택배사업 Capa. 확대와 자동화 투자, 인천공항 GDC, 물류창고 신축, 컨테이너 터미널의 하역 장비 증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의 ERP 구축과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재구축,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도입 등 IT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여 고객 서비스와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는데도 투자할 예정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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