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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英어라이벌에 1290억 원 전략 투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0-01-16 15:15 KRD7
#기아차(000270) #영국 #어라이벌 #전략 투자 #전기차
NSP통신-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사진 우측)과 어라이벌의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CEO가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현대차)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사진 우측)과 어라이벌의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CEO가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기아차(000270)가 전기차에 대한 개발 방식 혁신과 시장 선도 역량 확보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英國의 상업용 전기차 전문 업체 ‘어라이벌(Arrival)’에 129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실시하고 도시에 특화된 소형 상용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대·기아차가 지향하는 ‘클린 모빌리티(Clean Mobility)’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는 동시에 전기차 개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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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간 협업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의 친환경 상용 전기차를 유럽에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 상용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와 어라이벌은 1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옥에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어라이벌의 데니스 스베르드로프(Denis Sverdlov)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및 전기차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설립된 어라이벌은 밴(Van), 버스 등 상용차 중심의 전기차 개발 전문 기업으로, 본사가 위치한 영국 이외에 미국, 독일, 이스라엘, 러시아 등에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NSP통신-인포그래픽. 전기차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플랫폼 개념도 (현대차)
인포그래픽. 전기차 스케이트보드(Skateboard) 플랫폼 개념도 (현대차)

한편 현재 업계에서는 물류 운송용 글로벌 소형 전기 상용차의 시장 규모가 올해 31만6000대 수준에서 2025년 130만7000대로 매년 33%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유럽은 2021년까지 연간 개별 자동차 업체 평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를 기존 130g/km에서 95g/km로 약 27% 강화한다. CO2가 1g 초과 시 대당 95유로의 패널티가 부과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 규제 도입이 예고돼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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