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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산양창작센터 명칭 공모로 불명예 해소 도전

NSP통신, 이재정 기자, 2019-10-28 20: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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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레지던시 사업 중단으로 전문성이 흔들렸던 이아 전시장
레지던시 사업 중단으로 전문성이 흔들렸던 이아 전시장

(서울=NSP통신) 이재정 기자 =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이 제대로 된 문화예술 공간 확보로 2020년에는 재단으로서 전문사업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지난 3월 대책 없이 중단되었다던 평을 얻기도 했던 재단의 창작 레지던시 사업이 옛 산양초 문화예술 창작 공간 조성 사업으로 분위기 전환을 이룰지 주목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현재 제주시 산양리에 조성중인 내년 상반기 개관을 앞둔 산양창작센터(이하 가칭)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도민 대상 공모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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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창작센터는 대지면적 12,782㎡, 지상 1층 총 7개동의 규모로, 창작공간 및 숙소, 전시실, 커뮤니티실, 회의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명칭은 이해용이성, 상징성, 독창성 등을 평가해 11월 22일 최종 선정 명칭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 된 명칭 공모자에게는 최우수(30만원) 1명, 우수(20만원) 2명, 장려(10만원)3명 등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지역 예술 관계자는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은 폐교가 어떻게 도민 및 예술가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의미 있는 이름도 좋지만 예산을 핑계로 일순간 사라진 전례를 감안, 이번에는 공간성, 전문성을 복원할 수 있는 인력 및 종합적인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이벤트성 행사를 경계했다.

이미 연내 입주를 한차례 연기해 2020년 상반기 입주로 일정이 변경됐고 창작실 용도 변경, 숙소 마련, 전문 담당자 운용까지 산적한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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