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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지원 연구사업 논문에 본인 자녀 공저자 등재 24건 달해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10-10 15:42 KRD7
#과기부 #지원연구사업논문 #본인자녀공저자등재 #자녀스펙쌓아주기관행 #신용현의원

24건 중 부당한 공저자 등재 의심되는 21건 재조사 중인 것으로 드러나

NSP통신-과기부 지원 사업 중 2007년 이후 교수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논문 현황<단위 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신용현 의원실 재구성))
과기부 지원 사업 중 2007년 이후 교수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논문 현황<단위 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신용현 의원실 재구성))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최근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지원 연구사업 논문에 자신의 자녀 이름을 올린 것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공계 분야에서도 정부지원 연구사업 논문에 자녀를 공저자로 올리는 등 연구부정 의심사례가 드러났다.

10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과기부 지원 사업 중 2007년 이후 교수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논문 현황’에 따르면 총 24건의 논문에 교수 미성년 자녀가 공저자로 등재된 것이 확인됐다.

교수 미성년 자녀를 공저자로 등재한 논문 24건은 한국연구재단 등에 의해 재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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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등은 재조사 결과 24건 중 3건은 적절한 공저자 등록이었다는 입장이지만, 나머지 21건에 대해서는 정부 요청에 따라 각 대학에서 재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논문 등에 투입된 국가예산은 현재까지 약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용현 의원은 “국가예산이 투입된 연구개발 논문 공저자에 자신의 자녀 이름을 부당하게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칙 제3조에 따르면 부당한 논문저자표시는 명백한 연구 부정행위로 정부 지원 연구사업 전반에 드러난 자녀 스펙 쌓아주기 관행을 철저히 조사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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