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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182만TEU…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11-07 19:33 KRD5
#컨테이너 #물동량 #항만 #국토해양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181만7000TEU로 지난해 같은 달(162만5000TEU)에 비해 11.8%(80만8000TEU)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입화물(1125천TEU)은 지난해 동월(106만9000TEU)보다 5.2% 증가, 환적화물(65만9000TEU)은 지난해 동월(52만3000TEU)보다 26.0% 늘어났다.

전체 물동량은 유럽 및 미국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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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은 지난달(8.3%↑)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고, 환적화물은 부산항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해 3월부터 8개월간 연속 두 자리 증가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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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10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16.9% 증가한 137만7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중국과 러시아의 교역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9.2% 증가한 73만7000TEU를 처리했다.

환적화물은 전년 동월보다 26.9% 증가한 62만9000TEU를 처리하면서 지난달(22.4%↑)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20%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3월 이후 8개월동안 연속 두 자리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부산항의 환적화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Maersk, CMA-CGM(세계 3위) 등 주요 글로벌 선사들의 부산항 환적거점 비중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CMA-CGM의 경우 유럽, 남미 등 부산항 기항 서비스를 대폭 확대(2010년 주 12항차 → 2011년 18항차)하여 운항 중이며, Maersk도 서비스를 확대(2010년 주 14항차 → 2011년 18항차)해 환적화물 처리를 확대하고 있어 부산항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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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쟁항만인 북중국 주요 항만(칭다오, 닝보, 대련 등)의 기상악화 등에 따른 하역차질도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환적비중을 높이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행 화물이 기상악화에 따른 하역차질로 중국으로 직·기항되지 못함에 따라 주요 선사들이 안정적 항만운영이 가능한 부산항에서 대체 환적을 이루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10월 부산항의 중국 환적화물은 전년 동기(13만6000TEU)대비 48.6%(6만6000TEU) 증가한 20만2000TEU를 기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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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항 10월 물동량은 중국과의 수출입화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3.8% 증가한 17만TEU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광양항 10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9.4% 감소(전월 대비 0.1% 감소)한 16만3000TEU를 기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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