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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의원, 미성년자 배당소득 5년來 최대

NSP통신, 김종식 기자, 2019-09-25 09: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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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 시작 전 165만원 배당소득 가져가는 금수저

NSP통신-김정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정우 의원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정우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미성년자에 대한 전체 배당소득금액과 1인당 배당소득금액이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군포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연령별 배당소득 현황(2013~2017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배당소득을 올린 미성년자는 총 82만2311명으로 총 배당소득금액은 7177억여원에 달했다.

배당소득이 있는 미성년자는 2014년 16만5425명에서 2017년 16만7234명으로 큰 변화가 있지 않았지만 이들이 올린 배당소득은 지난 2013년 801억원에서 2014년 1232억원, 2015년 1492억원, 2016년 1361억원, 2017년 2288억 원으로 지난 5년간 2.9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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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성년자 1인당 평균 배당소득금액도 2013년 44만원에서 2014년 74만원, 2015년 86만원, 2016년 100만원, 2017년 136만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취학아동(만0~6세)에 대한 배당소득이 2013년 81억원에서 35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배당소득도 27만원에서 133만원으로 4.8배 이상 증가했다.

걸음마도 시작 전(만0세~1세)에 평균 165만원의 배당소득을 올리는 금수저도 지난해 1603명으로 집계됐다.

김정우 의원은 “미성년자 배당소득의 지속적 증가는 조기 상속·증여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성년자에 대한 상속·증여에 대한 세금 집행이 제대로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국세청의 꼼꼼한 조사·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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