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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노사협의중'유급휴가'노조반발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1-02 09:50 KRD2
#한진중공업 #노사협상 #정리해고 #유급휴가 #노조반발

'대규모 장외투쟁 부를 수 있어' 배경에 관심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한진중공업이 정리해고 노사협의 도중 대규모 장외투쟁 사태를 야기시킬 수 있는 생산직 근로자 유급휴업 카드를 들고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2일 일감이 남은 특수선을 제외한 상선관련 근로자부터 휴업에 들어가 1차적으로 이달 중순쯤 생산자 근로자 678명가운데 250여 명에게 유급휴업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날 오전 이같은 방침을 노조에 전달하고 향후 수주가 지금처럼 이뤄지지 않는다면 나머지 근로자들에 대한 상당수 추가 유급휴업이 불가피한 사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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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사측의 유급휴업 방침은 새로운 수주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사실상의 정리해고를 위한 수순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휴업 대상이 되면 상여금을 제외한 통상임금만 받게 되기 때문에 근로자들의 반발이 확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노조는 정리해고 노사협의 도중 사측이 갑자기 유급휴가 카드를 들고 나온 것에 대해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장외사태가 야기되면서 아예 이 기회에 직장폐쇄를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극단적인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노조측은 일단 이날 사측과 만나 사측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김진숙 지도의원 크레인 농성 300일을 맞아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주변에서 야간 문화제가 열렸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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