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제넨바이오(대표 김성주, 정광원)가 국내외 학계 전문가들과 이종이식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제1회 이종이식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국내 첫 원스탑(One-stop) 이종장기 이식 플랫폼으로 원료돼지 개발부터 이종이식 제품 개발, 실제 이식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넨바이오의 과학자문위원회는 이종이식 분야 국내 대표 연구자 28명으로 구성되어 ▲원료돼지의 개발과 양산 ▲이종이식 제품 개발 위한 임상 및 비임상 등의 학술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성주 대표를 포함한 제넨바이오 임직원과 최근 사외이사로 합류한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박정규 단장(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을 비롯, 세계이종이식학회(IXA) 이사이자 대한이종이식연구회 회장인 안규리 교수(서울대병원 신장내과), 대한이식학회 김순일 이사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등 국내외 학계 및 업계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한국, 미국, 중국 등 3개국 연자 총 11명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초로 GGTA 유전자 제거 형질전환 돼지를 개발한 단국대학교 심호섭 교수는 이종이식용 국내외 형질전환 돼지의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제넨바이오 신약개발센터장 박효준 이사는 성공적인 이종이식을 위한 무균시설(DPF) 구축과 관리 부분을 소개했다.
이어 제넨바이오 연구소장인 양흥모 부사장은 현재 제넨바이오에서 진행 중인 이종이식 연구의 경과와 향후 연구의 방향, 비전 등을 공유했다.
해외 세션에서는 미국의 이종이식 분야 비영리 연구 단체인 스프링 포인트 프로젝트(Spring Point Project)의 톰 스피조(Tom Spizzo) 소장이 직접 DPF 시설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중국 최초로 이종췌도 임상에 돌입한 중난대학의 웨이 왕(Wei Wang) 교수는 최근 중국 내 이종이식 임상 동향과 함께, 원료돼지 선별에 대한 구체적 사례들을 소개했다. 중국은 2015년 정부가 돼지 각막 이식 임상을 승인한 이례로 이종이식 임상 성공사례가 47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바 있다.
이종이식 임상에 대해서도 보다 구체적인 논의들이 오갔다. 특히, 현재 제넨바이오와 공동연구계약을 맺고 이종이식 제품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를 진행 중인 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허준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태영 교수는 현재까지의 연구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는 폐회사를 통해 "국내외 대표 연구자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이종이식의 미래를 논의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지속적인 심포지엄과 회의체 운영을 통해 국내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간절히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와 가족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제넨바이오의 과학자문위원회(SAB; Scientific Advisory Board) 발족을 기념해 국내외 이종장기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성을 논의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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