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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장혜진X윤민수가 지니 월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장혜진X윤민수 ‘술이 문제야’ 표지 (지니뮤직)

31일 지니뮤직이 발표한 7월 지니 월간 순위에 따르면 장혜진X윤민수의 ‘술이 문제야’가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을 두 사람의 애절한 목소리로 표현해 절절함을 배가시켜 리스너들의 심금을 울리며 6월보다 9계단 상승했다.

2위는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가 기록했다. 벤은 당당하게 헤어짐을 요구하는 여자 마음을 맑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속 시원히 들려주고 있다.

이어 3~5위에는 디즈니 에니메이션을 실사화해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장기흥행몰이에 돌입한 영화 알라딘의 OST ‘Speechless’와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 송하예의 발라드 신곡 ‘니소식’, 청하의 댄스곡 ‘Snapping’이 차례로 랭크됐다.

이어서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Anne Marie의 ‘2002’(6위)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7위) ▲김나영의 ‘솔직하게 말해서 나’(8위) ▲BJ출신 황인욱의 ‘포장마차’(9위)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10위) 순으로 뒤를 따랐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사상최악의 무더위와 함께 댄스곡들이 초강세를 보였지만 올 7월에는 발라드곡 강세, 팝송이 월간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여름= 아이돌 그룹 댄스’ 흥행 공식을 깨트렸다”며 “인기 발라드곡 중에는 술, 헤어짐을 소재로 한 노래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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