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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올해 택배 영업이익률 3%로 반등 전망

NSP통신, 김하연 기자, 2019-07-31 08: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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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한진(002320)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5065억원, 영업이익은 62% 급증한 217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잠정실적만 발표된 단계라 사업부문별 세부실적이나 순이익은 나오지 않았으나 택배사업을 중심으로 본업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한편 리스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80억원 내외의 임차료가 영업외비용으로 내려간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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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년 만에 3%대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평균운임이 전년동기대비 4% 상승한 한편 물량 역시 기대 이상으로 21%나 증가했다.

다만 리스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이 추가됨에 따라 순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한진을 둘러싼 투자관심은 택배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

택배부문은 2015년 서울 동남권 터미널 오픈 이후 비용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한진해운 사태가 맞물려 본업 투자에 집중하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경쟁사보다 먼저 무리한 외형확대 대신 운임 중심의 체질개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

한진은 인위적인 단가 인상보다는 수익성 높은 화주 위주로 제품믹스(product mix)를 개선시켜왔다.

고운임 신선물류로 대표되는 농협택배는 가장 성공적 사례다.

작년과 올해 상반기 운임은 전년대비 각각 2.5%, 4% 올랐고 물량도 꾸준히 10% 이상 늘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2016년 1%까지 하락했던 택배 영업이익률은 올해 3%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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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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