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7월호 '인공지능'이 오는 3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인공지능’은 7월호부터 10월호까지 총 네 달에 걸쳐 발표될 ‘윤종신 발라드 속 이별남 전격해부 4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이별 후 질척이는 남자의 심리를 분석적으로 바라보는 노래이다.
윤종신은 '만약 연애에 대해 조언해주는 AI가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즐거운 상상과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영화 ‘그녀’에서 영감을 얻어 이 곡을 만들었다.
가사 속 화자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네는 AI인데, 이미 끝난 관계에 미련을 갖는 남자를 만류하는 AI의 어조가 단호하면서도 시니컬하게 전달돼 온다.
윤종신은 이번 4부작 프로젝트를 20대 때부터 자신이 불러온 발라드 속 남자 주인공들을 소환해보고, 이별에 얽혀 있는 각양각색의 감정들을 이해해보고자 기획했다.
그는"이번 달은 이별을 시니컬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보통 남자들이 자기감정에 허우적거리다가 이미 묻어버린 사랑까지 파헤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하는데, 오랜 습관을 그리움이라고 착각하고는 좋았던 추억까지 망쳐버린다"며"이별이 빚어내는 모순과 혼돈을 미화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신곡 ‘인공지능’의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윤종신은 지난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2020 월간 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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