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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C-레벨 경영진 60% DT ROI 없다”…DT 성공 전략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6-20 14:30 KRD2
#워크데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사적인 TF팀 구성 필수적·인사부서 주도의 광범위한 DT 목표 설정 중요

NSP통신-롭 웰스(Rob Wells)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은 DT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복현 기자)
롭 웰스(Rob Wells)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은 DT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기업용 인사 및 재무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업체 워크데이가 20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하 DT)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국내 첫 워크데이의 글로벌 프로그램인 ‘제1회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Workday Elevate Seoul)’ 행사에 앞서 진행됐다.

우선 롭 웰스(Rob Wells)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은 DT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워크데이가 IDC에 의뢰해 국내 IT, 인사, 재경 등 DT을 주도하는 주요 담당부서 부서장들 155명을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0명의 기업 내 주요부서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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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문결과에 따르면 C-레벨 경영진의 49%는 각 부서간의 정보교환의 부재와 갈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꼽았다. 인사 책임자 또한 이를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적했으며(57%), 재무 책임자가 53%로 그 뒤를 이었다.

또 C-레벨 경영진 60%는 그들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ROI(투자수익률, return on investment)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워크데이측은 “이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균형성과표(Balanced Scorecard)를 사용하지 않아 DT에서 투자대비 ROI를 측정하지 못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내 C-레벨 경영진 43%는 통합된 기술과 프로세스의 부재가 범 기능적 협업을 위한 가장 큰 장애물로 보고 있으며, 29%의 문화적 차이가 그 뒤를 이었다.

효과적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및 IT책임자들의 40%는 기업이 정확한 기술 확보에 더 투자해야 하며 이는 디지털화를 위한 가장 우선순위로 보고 있으며, 의사결정과 같은 프로세스 향상(35%)과 새롭고 더 나은 메트릭스 및 KPI의 실행(34%)을 다음으로 꼽았다.

또 인사부서 책임자들 중 90%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을 통해 향후 더 나은 비즈니스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인사기능과 재무기능 등 부서별 기능의 통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으나 현재 87%의 부서별 기능이 완전히 통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데이 아시아 롭 웰스(Rob Wells) 사장은 “부서차원에서의 디지털화의 시도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사적 차원에서 전 부서를 아우를 때만이 진정한 DT의 성공이라 할 수 있다”며 “DT의 성공을 위해서는 통합된 TF팀 구성이 우선과제이며 인사부서의 주도로 전사적 차원의 프로젝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 워크데이 경영진과 함께 참여한 글로벌 반도체회사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Cabot Microelectronics)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인사총괄 우형진 HR 디렉터는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의 DT 사례를 발표했다.

우 디렉터는 “DT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다”라며 “향후 변화를 주도할 임직원들의 의식의 변화까지 연결되는 것이고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1회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에는 국내 대기업, 다국적 기업 그리고 중견 기업의 인사 및 조직관리 책임자와 IT부서 중간 관리자급 이상의 고객 및 잠재 고객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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