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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2분기 탑승률 및 운임 유지 어려움 커질 전망

NSP통신, 김하연 기자, 2019-05-22 08: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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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최근 항공사들의 주가는 크게 조정받고 있다.

상장된 항공사들의 시총은 5월 이후 8% 하락했으며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은 13% 줄었고 국토부 제재가 장기화되는 진에어의 하락폭이 17%로 가장 컸다.

1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항공업종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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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계절성 확대, 유가 반등으로 2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이상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2분기는 항공시장의 비수기로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공급을 빠르게 늘려온 저비용항공사(LCC)에게는 탑승률과 운임 유지에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

4월부터 5월 현재까지 국적 LCC들의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반면 항공유 가격은 연초 대비 29% 상승. 유류비는 항공사 매출에서 25% 내외를 차지한다.

현재 수준의 유가가 이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의 올해 유류비는 각각 3조2000억원, 39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8887억원, 1431억원인데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연간 이익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3200억원, 390억원의 비용이 늘어날 만큼 수익구조가 유가에 민감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보통 1개월 후행하여 유류비에 반영돼 2분기 비용부담이 늘어나지만 유류할증료 수익은 시차가 더 길기 때문에 오히려 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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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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