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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자동차, 전기차 3종 국내 공개…中 브랜드 최초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5-02 11:4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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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서 전기차 라인업 3종 EU5·EX5·EX3 국내 최초 공개

NSP통신-북경모터스의 EU5 (북경모터스)
북경모터스의 EU5 (북경모터스)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북경자동차그룹(이하 BAIC)의 수입판매원 북경모터스가 코엑스에서 열린 2019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로는 최초로 전기 승용차 3종을 국내에 공개하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북경자동차가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라인업은 중형 세단 EU5와 중형 SUV EX5, 소형 SUV EX3로 총 3종이며 내년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중형 세단 EU5는 북경자동차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기술 협력으로 탄생한 모델로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후 11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4만6000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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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5에는 BAIC의 첨단 기술인 e-모션 드라이브 3.0(이하EMD 3.0) 지능형 전자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260개 부분의 차량 데이터를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긴 배터리 수명을 위한 지능형 관리, 동력 성능 강화를 위한 전기모터의 최적화, 정밀한 차량 제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다.

EU5는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0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다. 30개 이상의 국제기준 테스트를 통과한 60.2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완충 시 NEDC기준 4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NSP통신-북경모터스의 (위) EX3와 (아래) EX5 (북경모터스)
북경모터스의 (위) EX3와 (아래) EX5 (북경모터스)

중형 SUV EX5 역시 EDM 3.0 시스템이 적용 됐으며 61.8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00Nm의 힘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km이다.

소형 SUV EX3는 EMD 3.0 시스템과 원 페달(One Pedal)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합해 501km라는 놀라운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EX3는 61.3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전천후 온도 제어 기술을 갖춘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사람과 같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 해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도 빠른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고 방전의 걱정을 덜어준다.

한편 북경모터스는 BAIC 친환경 자동차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위한 기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북경모터스는 2019년 전기차 라인업 모델들의 개인 판매에 앞서 렌터카, 카셰어링, 택시 시장에 자사 차량을 투입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경모터스는 전기 상용차 투입도 준비 중이다. 북경모터스는 올해 1월 교통약자들을 위해 한국형으로 특별 제작된 중형 전기저상버스 그린타운850의 국토교통부 자기인증 등록을 마쳤다. 그린타운859은 현재 환경부 인증 절차 진행 중에 있으며 인증이 완료되는 이번 달부터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북경모터스는 학원버스로 운영 가능한 18인승 전기 미니버스, 1.5톤 이하 전기 밴트럭, 2.5톤 전기 중혁트럭도 한국형으로 개발 중이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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