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삼성카드(029780)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120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저신용자에 대한 미사용 한도 축소에 따라 충당금 환입이 106억원 발생했고 투자상생 협력 촉진세 환입 85억원 등 세후 약 160억원의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월부터 가맹점수수료율이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신판 취급고 전년동기대비 5.7% 증가, 무이자할부 축소, 연회비 증가 등에 힘입어 신용판매수익이 전년동기대비 4.9%(201억원)나 증가했다.
따라서 약 130억원의 인건비 증가 요인이 있었음에도 이를 충분히 상쇄했다.
게다가 최근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신규 차입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총차입금리도 낮아지면서 1분기 금융비용이 855억원으로 감소한 점도 예상 밖의 호실적의 주요 배경이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지만 올해에도 감익 사이클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주당배당금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배당 매력도 높지 않은 편이지만 삼성카드는 약 7.9%의 자사주를 보유 중인데 기보유 자사주 활용 여부에 따라 모멘텀이 발생할 여지는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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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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