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부산 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협회(이사장 김유호, 이하 부산주선협회)가 지난 7월초 MDT겸용 화물정보망 ‘화물넷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 화물넷 사업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김유호 부산주선협회 이사장은 “19일 부산 테크노파크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 김동철원장을 만나 국가의 세금이 투입된 화물정보망 사업에 특정단체를 위한 화물정보망 화물넷 사업의 즉각 중단을 요구 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화물넷은 주선업체를 배제 한 채 화주기업과 화물차주와의 직거래만을 조장해 원천적으로 주선사업자를 제외시키고 있다”면서 “부산테크노파크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 김동철 원장도 내용을 파악해 화물넷의 운영이 특정협회를 위한 사업이라면 즉각 중단시키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화물넷의 한 관계자는 “부산 주선협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물정보망 ‘화물뱅크’사업에 위협을 느끼고 주선사업자가 배제된 사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화물넷에 대한 일방적인 반대를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화물넷은 이와 관련해 수차례 오해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 왔다”고 말했다.
현재 화물넷은 이동식 데이터 단말기 MDT (Mobile Date Terminal) 1000대를 KT에 제작 주문하고 MDT가 생산 완료되는 오는 8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화물차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화물넷은 부산개별화물운송사업협회가 지난 2010년 11월 26일 지식경제부산하 부산테크노파크 종합물류경영기술지원센터가 실시한 ‘거버넌스형 화물운송정보시스템’ 위탁운영자 공모에 응모, 우선협상대상자가 돼 설립한 별도 운영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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