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783억원으로 전년 2758억원 대비 35.3%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2479억원이었으나 적자전환 되며 당기순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조8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7529억원으로 8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의 연간 매출액 6조8506억은 창사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라며 “지난해 여객부문 실적에서 국제선 여객수요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바르셀로나, 베네치아 신규노선이 조기 안정화되고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 및 미주 노선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6%, 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 대비 유류비가 4327억 증가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운송 및 IT사업부문 등의 연결자회사 영업호조로 연간 영업이익은 1783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10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재무적 성과를 살펴보면 비 핵심자산을 매각해 차입금 1조900억원을 상환해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이 IPO에 연이어 성공함에 따라 2000억원의 수준의 자본을 확충했고 부채비율을 2017년 말 대비 83% 감축해 회사의 재무안정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국제유가가 고점대비 30% 이상 급락해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350 4대 및 A321 NEO 2대 등의 신기재 도입을 통해 유류비 절감 및 기재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익성 있는 부정기 노선 개발과 하이앤드(High-end)수요를 적극 유치해 여객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화물 부문 또한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정기성 전세기(Charter)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수익성 확대를 지속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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