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SK엔카닷컴이 발표한 2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쌍용차(003620)의 티볼리의 시세 하락폭이 최저가 기준 약 6.60%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중고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7% 정도 하락했고 현대 아반떼 AD도 평균 약 3.59%로 하락 폭이 큰 편이었다. 중고차 시장의 인기 모델 그랜저 HG도 이번달 최대가 기준 약 3.38% 하락했다.
이에 티볼리는 최저가 기준 1240만원대로 아반떼 AD는 106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SK엔카닷컴은 “소형 SUV나 준중형차를 생애 첫차로 구매하려는 20대들에게는 지금이 적당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보다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수입차의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약 2.4% 하락했다. 폭스바겐 골프 7세대의 하락폭이 최저가 기준 약 6.73%로 두드러졌고 미니 쿠퍼D도 최저가 기준 약 5.01%로 하락폭이 컸다. 골프 7세대는 최저가 기준 1670만원대로, 미니 쿠퍼 D는 187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달은 소형 SUV와 준중형차가 약세를 보였다”며 “설 연휴가 끝나고 날씨가 풀리면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다시 강세로 접어들 수 있으므로 티볼리, 아반떼, 골프, 미니 등의 중고차 구입을 계획한 소비자들은 구매를 서두르는 것을 추천하다”고 말했다.
한편 SK엔카닷컴이 이번에 공개한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6년식 인기 차종 시세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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