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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민간 개방화장실 안내표시. (강남구청)

(서울=NSP통신) 양채아 기자 = 서울 강남구는 민간 개방화장실을 올해 기존 143개소에서 300개소로 2배 이상 늘린다.

개방화장실은 자발적으로 외부인들에게 개방한 민간 건물에 있는 화장실이다.

일부 이용객들의 부주의와 관리비 부담으로 민간 개방화장실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구는 관련 예산을 3배 이상 확대해 개방화장실을 늘릴 방침이다.

구는 주민 및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2억5000만원에서 올해 8억3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아울러 구는 조례도 개정해 시설규모가 연면적 2000㎡ 이하인 곳도 건물주 요청 시 개방화장실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민간 개방화장실로 지정될 경우 건물주는 월 보조금 외에도 개보수비용 최대 300만원. 정화조 청소비 연 1회 최고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올 하반기 우수 개방화장실 경진대회를 열어 선정된 20개소에 시설 관리 및 개선에 사용할 수 있는 총 상금 28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양채아 기자, uiui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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